교단 첫 여성노회장된 이상출 목사

교단 첫 여성노회장된 이상출 목사

[ 인터뷰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6년 10월 26일(수) 11:38

"여성안수 시행 20주년을 맞는 해에 장로 교단 첫 여성 노회장으로 노회를 섬기게 되어 의미가 큽니다."
 
지난 10월 6일 열린 경안노회 제180회 정기노회에서 노회장에 선출된 이상출 목사(위동교회)는 "첫 여성 노회장이라는 타이틀이 부담되지만 남녀 성적 구분을 떠나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유수한 경안노회의 역사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상출 목사는 "단독 입후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임원들과 노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노회산하 196개 교회와 8개 산하기관, 10개 부서 및 11개 상임위원회, 6개 특별위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회차원에서 작은 규모의 교회를 섬기고 있는 교역자들에게 첫 사명감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방안을 노회 임원들과 모색해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이 목사는 "노회를 이끌어가며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여 노회장이라는 색깔보다 시골 농촌 교회의 한 목회자로 바라봐달라"며, "여성 후배들에게 여성 노회장이 배출된 것만으로도 도전을 주고 용기를 주게 된 것 같아 기쁘고 노회장의 직무를 잘 수행해 여 후배들에게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도 비례대표 1호는 장애인 또는 여성으로 지정하는데 교회는 기본적인 제도가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약자와 여성에게 부여되는 기본 권리를 연구하고 분석해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출 목사는 안동교회, 성소병원을 거쳐 위동교회에서 34년을 시무해왔으며, 내년 12월 은퇴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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