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기독교 세계관 갖추는 교육에 앞장서자"

"교회, 기독교 세계관 갖추는 교육에 앞장서자"

[ 다음세대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4회 교회교육 디자인 컨퍼런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10월 10일(월) 16:49

신앙-학업 연계하는 교회교육 교재 '하공이' 시리즈 개발

▲ 지난 10일 열린 제4회 교회교육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제를 하고 있는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 청소년들이 왜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입시 이데올로기에 매여 교회를 떠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독교적 관점으로 세상과 지식을 바라보며, 비기독교적 가치체계를 비판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난 10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주최로 열린 제4회 교회교육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제안됐다.

'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아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독교교육생태계 첫번째 프로젝트인 신앙-학업 연계 교회교육과정 및 교재시리즈가 발표됐는데, 주제강연에서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교육에서 교회학교 교사나 부모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지식은 본래 유기적인 단일성을 지니고 있으며 교과목 간에 깊은 연계성을 갖고 있음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이 통일된 지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깨닫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와 학교의 연계는 신앙과 학업의 연계에 기초하고 있다. 기독교교육은 학업을 소홀히 하는 교육이 아니라 보다 더 균형 잡히고 온전한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닌 생애위주의 교육 바라보기, 점수위주의 교육이 아닌 실력 위주의 교육으로 자녀 교육 바라보기, 결과위주의 교육이 아닌 과정위주의 교육의 중요성 깨닫기, 편협한 수월성 교육에서 전인적 수월성 교육으로의 방향 전환 등 교회학교 지도자와 기독학부모들이 학생 및 자녀들의 교육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도록 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신앙과 학업을 연계하는 교회교육교재 '하공이 교재 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영유아유치(부모교육용 교재), 아동기, 청소년기 등 발달단계별로 개발되는 하공이 교재는 성경적으로 학업(공부, 입시)을 이해하는 기초교재와 성경적으로 개별 교과지식을 이해하는 교과별 교재로 나눠지며, 내년 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초교재는 '학업과 하나님', '학업과 나', '학업과 세상' 등 세 가지 대주제를 통해 성경적인 학업관을 형성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나의 길'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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