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들의 안정된 노후 위해 뛰겠습니다

여교역자들의 안정된 노후 위해 뛰겠습니다

[ 인터뷰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6년 06월 28일(화) 14:40

"안식관을 세우기 위해 초창기 십시일반 희생하신 여전도사님들과 대지를 기부해주신 분들의 뜻을 기억하며 여교역자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6월 1일자로 은퇴 여교역자들의 보금자리인 안식관 원장으로 부임한 이미숙 목사는 기존의 임명방식 대신 최초 공채 방식을 거쳐 선발되었다. 이 목사는 "50살이 넘으면 교회사역보다 사회복지 쪽으로 꼭 사역하고 싶다고 기도하던 중 지원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셔서 안식관 원장으로 섬기게 되어 너무나 감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젊은 시절 복음사역에 매진하느라 결혼도, 자신의 거취도 마련하지 못한 여교역자들이 노년을 자연과 함께 영성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곳이 유일하게 우리 교단에 있어 참 다행이며 자랑"이라며, "안식관에서 비록 나이는 막내지만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잘 꾸려나가 여교역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식관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 사역이 있다"며, "예수님의 부르심에 걸맞는 삶을 살기 위한 중보적 기도사역, 자연과 생명을 보존하는 웰빙 먹거리 생산, 예수 공동체로서 후원자들을 잘 섬기는 사역"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위해 교회와 후원자들이 마음껏 영성수련을 할 수 있는 시설과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완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미숙 원장은 "작은 공동체다 보니 인력이 늘 부족하나 임금이 적어 인력채용이 어렵다. 농번기인 6~11월에 가족단위, 교회단위로 방문해 농삿일을 도와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 신대원 학생들이나 힐링이 필요한 기독교인들이 영육간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전문 영성센터를 만들 계획이며 대외적인 활동들을 통해 받은 은혜를 되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안식관생활은 최소한의 생활규칙만 있을 뿐 자유로운 편"이라며, "45~50세 사이의 젊은 여교역자들이 공동체생활을 원한다면 공동체 실무자로 안식관을 섬겨주는 데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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