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열정과 기도의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

"교사들의 열정과 기도의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

[ 인터뷰 ] 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 박정기 장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2월 29일(월) 16:33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다음세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돼 떨림과 부담을 함께 느낀다. 한국교회 교회교육이 다시한번 일어서려면 본질에 접근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2월 25일 열린 아동부전국연합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정기 장로(포항중앙교회)는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기성세대가 신앙의 본을 보이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오기가 힘들다. 말과 행동의 일치를 다음세대에 보여주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열정과 기도의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 기본에 불을 지피는 일, 신앙의 강력한 힘을 되찾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앙의 가문에서 3대째 장로인 박정기 장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50년간 교사로 섬겨온 베테랑이다. 29세 나이에 교회학교 부장을 맡아 어린이들과 함께 뒹굴며 신앙교육을 위해 힘써 왔다.

20년 전 전용열차를 대절해 강원도 원주까지 교회학교 3~6학년 어린이 400명을 이끌고 수련회를 다녀온 것은 포항지역의 전설같은 이야기로 지금까지 회자된다.

"당시 그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회상하는 박 장로는 "이젠 화려했던 교회학교 시절을 다시 꿈꾸면 안된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으로 품으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야할 때"라며, "기드온의 용사처럼 그들을 품고, 함께 울어줄 준비된 교사들이 아직 이땅에 남아있음으로 희망은 있다"며 교회학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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