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기온 '뚝', 교회학교는 여름 준비 '후끈'

한파에 기온 '뚝', 교회학교는 여름 준비 '후끈'

[ 다음세대 ] 2016년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집필자를 위한 워크숍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1월 04일(월) 19:42

매서운 겨울의 한중간이지만, 올해 교회학교의 여름을 준비하는 집필자들의 열정적인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박봉수, 총무:김치성) 주최로 지난 12월 28일 열린 2016년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집필자를 위한 워크숍에서는 이번 여름, 다음세대들이 '샬롬'ㆍ'화목'을 어떻게 실천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50여 명의 집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워크숍은 정헌교 목사(강서교회ㆍ교육과정위원장)의 '화해와 교육' 제하의 주제강의에 이어 △화해와 성품(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 화해와 여름성경학교(박화경 교수/한일장신대) 특강 및 부서별 여름공과 요목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봉수 목사는 "사회도 교회도, 가정도 갈등이 만연한 가운데 있는 요즘은 아이들에게 화목을 가르치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면서 "화목은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화목을 담아내고 실천하려면 먼저 새로운 피조물이 돼야 한다"며, "먼저 화목을 실천하신 예수님을 따라 다음세대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집필자의 역할"이라며, "올 여름 아이들이 변화해 미래의 한국교회가 화해로 한걸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총회 교육자원부 주최로 열린 '2016년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집필자를 위한 워크숍'에 참가한 집필자들은 진지하게 토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은 중고등부집필자들회의.

이날 '화해와 성품'으로 강연을 한 류영모 목사는 "품성을 기독교교육학적으로 정리해보면 '모든 상황에서 성숙한 인격과 과치관을 따라서 바르게 살고자 하는 내면적인 동기와 태도'라고 볼 수 있다"며, "크리스천의 품성은 성령의 열매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품성개발은 기독교교육의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일목요연하게 정의했다.

또한 "타락한 인간은 너도나도 뒤틀린 목재와 같다. 뒤틀린 목재가 함께 만나 공동체(교회, 가정 등)란 집을 지어가려니 아귀가 맞지 않아 일어나는 것이 갈등이다. 뒤틀린 재목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야하며, 성령으로 말씀으로 날마다 기도로 다듬어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교육이 서야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우리의 문제, 갈등, 상처를 십자가 앞으로, 예수님께로 가져가면 그 상처를 고치시고, 고쳐주신 다음엔 세상으로 나아가 다른 사람과 화목하는 제자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며, "목사와 장로의 갈등, 장로와 다른 평신도들과의 갈등, 노회안에서의 수많은 갈등 등은 모두 성품과 태도의 문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는 항상 옳고 너는 항상 틀렸다'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예수님의 품성을 나의 품성으로 받아들이려면 '기도훈련' '말씀훈련' '성령훈련'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는 류 목사는 "각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은 왕이 없는 사사시대의 가치관이다. 지금은 왕에게로, 말씀에게로, 예수에게로, 예수님의 성품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화해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던 사사시대는 '다음세대'가 '다른세대'가 됐다"며, "지금이야말로 예수 닮기로 결단하도록 다음세대를 이끌어야 하며, 청소년 혹은 청년시기에 그리스도의 성품이 개발되면 '다른세대'가 아닌 '다음세대'로 성장해 미래의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늘 집필자들이 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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