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넘어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인재 배출할 것"

"러시아 넘어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인재 배출할 것"

[ 선교 ] 모스크바장신대 명예총장 손승원ㆍ총장 강신원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2월 01일(화) 09:58
   
 

"모스크바장신대를 통해 러시아에서 큰 일을 이루고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울러 이러한 기념비적인 선교 열매들이 맺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신 이흥래 선교사님, 그리고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그리고 한국의 교회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7일 모스크바장신대(이사장:이흥래)의 총장 이취임식을 마친 제6대 총장 손승원 박사(현 명예총장)와 제7대 강신원 박사가 귀국, 지난 25일 인터뷰를 위해 본보를 찾았다.
 
제6대 총장을 마치고 지난 17일 명예총장에 추대된 손승원 목사는 "70세에 울산제일교회에서 은퇴하고, 모스크바장신대 총장직을 맡은 후 이렇게 80대가 되어 학교를 떠나게 됐다"며 "조그만 건물 하나로 시작된 모스크바장신대가 이흥래 선교사님의 헌신을 통해 300명 가까운 현지인들이 졸업하고, 이 졸업생들이 115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교회의 여러분들이 뒤에 계셨기 때문임을 너무나 잘 알고 고마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남선교회에서 이흥래 이사장님을 파송선교사로 결정해준 일, 총회에서 저를 고문선교사로 파송해 준 일, 여전도회에서 450석의 대학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일, 항상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제일교회,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준 제자들에게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특히 부족한 저를 명예총장에 추대해주신 한국후원회 이사장 박위근 증경총회장님과 이흥래 선교사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7대 총장에 선임된 강신원 목사(노량진교회 원로)는 "막중한 사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간 신학교를 위해 수고하신 손 총장님과 이흥래 선교사님께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며 "귀한 선배님들의 대를 이어 헌신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제가 모스크바장신대를 위해 뛸 수 있도록 후원하고 기도해주는 노량진교회와 림인식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러시아정교회가 가장 흥왕했을 때 막스 레닌의 사회주의가 러시아 사회에 퍼졌는데 이는 교회가 외형적으로는 장엄하고 화려해졌지만 내면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피폐해졌었기 때문"이라며 "모스크바장신대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생명의 말씀만을 중심으로 가르쳐 영적으로 건강한 목회자를 양성해 러시아 교회를 튼튼하게 하고 나아가서 세계선교와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큰 비전을 제시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총장은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라고 강조하고 "한국교회는 기도의 후원과 함께 모스크바장신대를 방문해 현지 교수진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원해주시면 더욱 큰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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