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도들, 신학하는 것 자랑스럽게 하겠다"

"신학도들, 신학하는 것 자랑스럽게 하겠다"

[ 피플 ] 장신대 제25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지철 목사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5년 11월 30일(월) 18:41

"먼저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며, 장신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총장 이하 학교 관계자들과 학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전국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월 24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제25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지철 목사(소망교회)는 "신학도들이 자신이 신학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신학이 이 시대와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변혁의 학문이자 실천의 학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바꿔나가고 싶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가 한마음으로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장신대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김지철 이사장은 "장신대는 늘 가슴 속에 들어와 있고, 학교를 생각하면 설렌다"면서 학교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고, "교수는 연구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학생들은 배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학교 발전을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가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신학이 교회 현실을 방조하고 그냥 돕는 데만 치중하면 교회에 아부하는 신학, 바리새적 보수신학이 된다"며, "장신대가 시대의 문제와 교회의 문제들을 십자가의 신학으로 함께 아파하고 고뇌함으로써 다이나믹을 잃어버린 정체된 신학을 역동적 신학으로 바꾸며,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끊임없이 시대를 조명하고 해석하는 신학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는 총장, 교수진, 학생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목사는 "교회와 사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토론과 복음의 해답이 나와야 한다"면서 "교수와 교수간 토론을 비롯해, 교수와 학생, 교수와 목회자ㆍ평신도전문가들의 토론이 활발한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지철 목사는 총회 군선교후원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리더십학교, 한반도평화연구원,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이사장직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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