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나님 나라는 확장 중"

"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나님 나라는 확장 중"

[ 선교 ] 제2의 부흥기 준비하는 아태장신대 김등모 총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1월 24일(화) 10:25
   

"필리핀 아태장신대학교가 새로운 이사장과 총장 체제 하에서 2학기를 진행합니다. 총회 유관신학교로서 필리핀 문교부 정식 학위 대학교로서 목회자 양성과 좋은 교회 지도자 및 필리핀 사회에 영향력 있는 기독교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필리핀 아태장신대는 제2의 부흥기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점에 서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 총장에 취임해 최근 2학기 개강예배 인도를 위해 필리핀을 다녀온 아태장신대 총장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는 "한국교회가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학교를 설립했지만 타국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또 학생을 선발하여 교육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여전히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선교지에서 맡겨주신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도록 잘 양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교수와 운영진들의 열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김 총장은 "무엇보다 학교 내부까지 수도가 공급되지 않기에 빗물을 받아 쓰고, 식수는 배달해서 먹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 바로 앞의 마을까지는 수도가 공급되고 있으나 학교까지는 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이고, 학교까지 도로가 포장되지 않아 이러한 환경이 개선되도록 기도하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고 밝혔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김 총장은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보였다.
 
김 총장은 "아태장신대는 내년부터 '아시아 교회 지도자 양성프로그램'과 '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주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입학하게 될 것인데 이들은 수학 후 다시 본인들의 나라로 재파송되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의 가장 큰 장점이 법적으로 종교 자유국가이며,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아태장신대에게 커다란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김 총장은 "총장 선임 이후 학교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매번 새벽 비행기로 필리핀을 왕복하는 과정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학생들의 눈빛을 생각하면 피곤이 사라지고 늘 새로운 힘이 공급된다"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물질과 기도로 후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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