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보다는 관계가 더욱 중요합니다"

"사업 보다는 관계가 더욱 중요합니다"

[ 선교 ] 미션21 국제관계 담당 국장 요한 키얼쉬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1월 17일(화) 16:49
   

"'미션21'은 선교를 위한 무슨 사업을 하든지 사업 중심이 아니라 교회간 친교를 중심으로 합니다. 사업의 성공도 중요지만 교회간 친교를 증진시키지 못하는 선교는 성공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업이나 지원도 독단적인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회원교회, 그리고 피선교지 교회와의 친교가 증진되도록 하는데 가장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세계적인 선교기관인 '미션21'의 국제관계 담당국장 요한 키얼쉬(Jochen Kirsch) 목사는 미션21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사업이 아닌 에큐메니칼 협력, 다시 말해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션21은 스위스 바젤선교회가 그 전신으로, 모라비안교회, 콩고복음교회와 협력기구를 결성해 사역을 전개해오다가 21세기를 맞아 선교를 위해 하나의 단체로 통합하고, 그 이름을 '미션21'이라고 지었다. 미션21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60개 이상의 교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예수장로회(통합) 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미션21은 세계선교협의회(CWM)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선교연합기관으로 세계에서 더욱 이름이 알려져 있다.
 
올해는 미션21의 전신인 바젤선교회가 창립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12일부터 원주영강교회에서 아시아 지역 총대들이 모여 총회를 개최했다.
 
요한 목사는 "우리 회원 교회들이 각자의 사회가 속한 상황 속에서 무엇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는지, 교회의 필요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기도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점에서 교회의 사역을 나누고 신학을 교류하는 것은 미션21의 가장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방한해 DMZ, 국립5.18민주묘지, 회원 교단 총회 등을 방문하고 주일에는 서문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루터교회 등을 방문한 요한 목사는 "한국교회들이 음악을 중시하고, 건물까지 예배의 한 요소로서 건축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첫 방한인만큼 회원교회들과 한국교회의 다이나믹한 장점들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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