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출판사 한계 넘어 대중과 소통 시도"

"교단 출판사 한계 넘어 대중과 소통 시도"

[ 피플 ] 한국장로교출판사 신임 이사장 박기철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0월 20일(화) 15:38
   
 

"이사회에서 부족한 저를 박수로 추대해 이사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회기 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출판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장로교출판사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는 "교단 출판사라는 정체성을 생각해 볼 때 무엇보다 먼저 총회100주년기념사업 중 하나인 GPL 공과교재를 다음세대를 위한 명품 교재로 잘 보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또한, 제96회 총회에서 교단의 비전사업으로 정해진 성경찬송가 사업도 출판사의 중요한 사업분야로 자리매김한 만큼, 우리 교회에 문서선교사역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성경을 잘 보급해 나가는 것도 출판사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출판사는 총회에서 유일하게 재정적으로 기여하는 기관인 만큼, 본 교단의 교회는 교단의 신앙교과서라 할 수 있는 GPL 공과의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한다"며 "또한 표지에 교단의 마크가 세겨진 100주년기념성경 및 새로 교회의 임직용으로 만들어진 크로스바이블 사용에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목사는 "출판사는 일반 출판사에 비해 책의 기획이나 편집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교단 출판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독자층을 확대해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제98회 총회에서 법인설립과 정관(업무규정)을 허락받은만큼 평신도 및 일반 독자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출판 브랜드를 개발하여 일반 독자층을 확대해 나가고, 교단 출판사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도약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출판사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임기 동안 이사장으로서 출판사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고자 한다"며 "출판사가 지금까지처럼 기독교문서선교 전문기관으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단 산하 교인들과 교회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98회 총회 회록서기를 역임한 박 목사는 분당제일교회에서 30년간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으며, 현재 총회 훈련원 원장과 총회 목회정보정책연구소 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 나가기 위해 필요한 6가지의 주제를 다룬 '리얼 처치(Real Church)'라는 책의 저술을 마친 상태로, 오는 30일 11시 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출간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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