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도 재정난으로 예산 및 인원 감축

WCC도 재정난으로 예산 및 인원 감축

[ 선교 ] 스위스프랑의 환율 급등 여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0월 20일(화) 14:34

세계선교협의회(WCC)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예산 축소 및 인원 감축에 돌입했다.
 
WCC는 최근 몇년간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프랑(CHF)의 환율 강세로 타국의 회원교회들이 보내오는 회비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WCC는 정년퇴직이나 계약 종료 등 직원의 자연 감소가 발생해도 충원을 하지 않고, 기존의 인력들이 협력해서 프로젝트나 업무를 진행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WCC 인터넷 뉴스를 통해 트베이트 총무는 "경제적인 이유와 구조조정으로 스위스 본부의 8명의 인원을 감축하기로 했다"며 "지난 6월 실행위원회 모임에서 요구한 스태프 간부 회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올해 초 스위스내셔널은행에서 스위스 프랑의 환율을 고지했다. 우리는 본부의 재정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직원 대표들에게 알렸다"며 "올해 4월에는 비용절감 방안에 대해 공모했고 이러한 절감 노력으로 2015년에는 직원을 줄이지 않고도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악화와 이러한 가운데서도 핵심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두 상반된 상황은 직원들의 수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WCC가 작고 민첩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WCC는 2014~2017년까지 본부의 지속가능을 위한 예산감축을 위해 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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