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교의 이해
진기영/CLC

선교를 시작한 지 2000년이 지났지만 기독교인이 전 인구의 2.3%에 불과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층민의 신으로밖에 인식하지 않는 특이한 나라 인도. 이 책은 기존 선교 보고서나 '나의 이야기' 등에서 벗어나 인도 선교에 대한 체계적 이론과 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인도 선교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목회활동(예장 합동)을 하다가 인도에 선교사로 파송받아 활동하고 있는 저자 진기영 박사(인도 유니온성경신학교)는 2천년 인도 선교 역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내부자의 시각과 문화에서 인도의 필요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역사적 예들과 다양한 선교 방법론들이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그 예들을 제시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카스트， 언어， 재정 정책 등의 문제가 인도의 사회 문화적 배경에서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등을 고찰하면서 인도의 특수성에 대해 소개하고， 주류 종교인 힌두교에 대한 이해， 인도 선교에 대한 역사적 이해， 힌두 선교에 사용된 다양한 방법론들과 중요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체코 신학의 지형도
정미현/연대새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인 체코. 프라하의 구 시가지 중심에 있는 후스 동상 앞에서 사람들은 로맨스와 낭만을 이야기 하곤 하지만 정작 후스가 마틴 루터 보다 100여 년 앞서서 종교개혁을 감행했던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연세대 교목이며，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조직신학)인 정미현 목사가 체코 신학의 전통에 대한 안내와 지형도를 소개하기 위해 집필한 이 책은 얀 후스로부터 21세기 얀 밀리치 로흐만까지 이어지는 체코 신학 전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체코종교개혁으로부터 비롯된 종말론적 희망을 농축하여 담고 이어온 것이 체코 신학의 특징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올해 얀 후스 순교 6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500주년을 내다보며 한국적 종교개혁의 모습을 구상하고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한다. 얀 후스， 얀 아모스 코메니우스， 헤른후트 공동체， 여성과 경건주의， 요셉 로마드카， 얀 밀치 로흐만 등의 신학의 핵심과 내용을 짧지만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콤스 35주년사
김창모/한들출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속한 7개의 기독병원들， 즉 전주예수병원， 계명대학교 도산의료원， 광주기독병원， 여수애양병원， 안동성소병원， 부산일신기독병원， 포항선립병원이 연합해 결성한 한국해외의료선교회(KOMMS). 지구상에서 가장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지역 중 한 곳인 방글라데시에서 의료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콤스는 한국선교의 귀중한 자산 중 하나다.
　
이 책은 지난 35년간 그리스도의 사랑을 갖고 방글라데시 현장에서 땀을 흘린 선교사들과 기독병원들의 한결 같은 사역과 후원을 기록한 것으로， 1974년 카딩턴 선교사의 사역부터 시작해 1976년 정성균 선교사의 협력， 1979년 예수병원 이용웅 선교사가 정식으로 총회 선교사로 파송되어 활동한 초기의 사역부터 현재까지의 사
역의 과정과 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콤스의 중요 행사들에 대한 사진과 회의록， 선교사 편지 등을 수록해 콤스의 방글라데시 선교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콤스 회원병원의 면모를 알 수 있도록 7개 병원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