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피해 입은 바누아투에 교회 온정 속속

폭풍 피해 입은 바누아투에 교회 온정 속속

[ 선교 ] 광주남광ㆍ광주제일 등 이정훈 선교사에 구호품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7월 21일(화) 13:51
   

지난 3월 사이클론 팸(pam)으로 인해 큰 피해를 당한 바누아투를 위해 최근 광주남광교회(정영철 목사 시무)와 광주제일교회(권대현 목사 시무)가 현지 교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총회파송 바누아투 이정훈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있는 두 교회는 이 선교사로부터 선교지의 소식을 듣고 필요한 구호물품을 보낸 것.
 
이 선교사에 따르면, 광주남광교회는 현지선교사가 사용할 자동차와 라면 200여 박스, 바누아투 에다스 지역에 학교를 건축할 자재들을 컨테이너로 보내왔으며, 광주제일교회와 김경례 권사, 그리고 순천 덕흥교회(송은석 목사 시무) 아동부에서 구호금을 보내 교회 건물이 완전히 손실되어 버린 타가로교회의 50여 가정과 엠마오 섬 20여 가정, 그리고 현지 어려운 이들에게 이 선교사가 쌀을 구입하여 나눌 수 있었다고.
 
이 선교사는 후원받은 물품을 바누아투 총회(PCV)와 현지의 여러 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선교사는 "현재까지 바누아투의 주요 먹거리라 할 수 있는 열대 과일들이 자취를 감췄고, 다른 섬에서 재래시장에서 팔고 있는 먹거리 외에는 먹을거리를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곳이 회복하기까지는 몇 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이며, 피해를 입은지 3개월이 지났지만 그 충격은 현지 사람들의 마음에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선교사는 "81개 섬으로 이루어진 바누아투에는 지금도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 지난 3월의 태풍으로 인해 교회건물이 완전 손실되어 임시 예배처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들과 교실이 파손되어 구호단체의 임시 텐트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학교들이 있다"며 "지금도 한국교회의 많은 기도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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