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교인들의 기뻐할 모습에 설레죠"

"도미니카 교인들의 기뻐할 모습에 설레죠"

[ 선교 ] 도미니카복음교단 최초의 주일학교 교재 발간한 장은경 선교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6월 04일(목) 14:30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IED)이 창립 93년만에 처음으로 자체 주일학교 교재를 갖게 되어 화제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의 핵심에는 본교단 출신 장은경 선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
 
총회 파송으로 지난 20년 넘게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사역을 해온 장 선교사는 비록 지난해 남편 김종성 선교사가 주안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임용되면서 교단 파송 선교사의 지위는 갖고 있지 않지만 계속해서 현지에 남아 동역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93년의 총회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미니카복음교단은 그동안 주일학교 교재 없이 주일학교를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 총회 임원회를 중심으로 주일학교 교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장은경 선교사를 총회 교재 출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 배경에는 10여 년 전 장 선교사를 총회 찬송가출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해 현재 IED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사용하는 찬송가(El Himnario Ecumenico)를 제작한 경험이 있기 때문. 지난번 찬송가 사역은 연동교회(이성희 목사 시무)가 협력한 데 이어, 이번 주일학교 교재 편찬 작업은 대덕교회(이중삼 목사 시무)와 수서교회(황명환 목사 시무)가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총회 주일학교 교재는 교사용, 청장년용, 중고등부용, 아동용, 유치부용 총 다섯 가지로 분류되어 한들출판사에 의해 출판됐다. 이번 교재 편찬은 장 선교사가 위원장으로 총괄했지만 철저하게 현지 목회자와 교단 관계자들의 주체적 참여에 의해 진행되어 협력선교의 좋은 모델로서 기록될 전망이다. 집필위원으로 총회 총무, IED총회신학교 교수들, 총회 교육부장, 전국 노회 노회장, 총회 산하 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 사역 리더 등이 참여했으며, 장 선교사를 중심으로 해마다 두 차례씩 다른 주제로 출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교재는 이번 달 선적해 6월 하순경 도미니카에 도착할 예정이며, 도착 즉시 IED총회는 감사 예배와 함께 전국교회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시작으로,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93년 만에 최초로 자체 교재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된다.
 
장은경 선교사는 "오랜 세월 동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현지 교단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막중한 사역이 하나하나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것은 고국에 있는 교회들의 기도와 후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수십 년 동안 찬송가와 교재 없이 교단의 전통을 이어온 IED 총회가 저를 통해 우리 교단과의 귀한 협력 선교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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