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신학교가 독일에 분교 설립 화제

우크라이나 신학교가 독일에 분교 설립 화제

[ 선교 ] '키예프 은혜와 진리 신학교', 지난 3월 강의 시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5월 11일(월) 18:43
   

교단 파송 우크라이나 김대오, 임광택 선교사가 협력 사역하고 있는 '키예프 은혜와 진리 신학교'가 독일에 분교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키예프 신학교의 분교 개설은 복음의 변방인 우크라이나가 유럽 기독교의 중심인 독일에 역으로 분교를 개설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키예프 은혜와 진리 신학교'는 지난 1994년 3월 최권능 목사의 손자인 최영빈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 지난해 6월까지 제16회 졸업식을 통해 총 38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 교단 파송 선교사로는 김대오, 임광택 선교사가 동역하고 있다. 현재 신학교에는 정규과정 학사 및 석사 과정(총 40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텐시브 학사 및 석사 과정(총 60명), 간호선교사 과정(총 50명) 등 150여 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신학교가 독일에 분교를 개설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독일에는 러시아인 디아스포라들이 400만 명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와 이들을 양육하는 목사들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한 상황. 이러한 선교적 요청이 있는 상황에서 최영빈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 '키예프 은혜와 진리 신학교' 사역자들이 회의 결과 김대오 선교사를 파견, 독일 지역 러시아교회를 탐방하고 분교 설립을 위한 정보와 인맥을 형성하도록 결정했다. 김 선교사는 독일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하르바르 목사를 만나 분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분교 설립에 대한 기본 협약을 하게 된 것.
 
이후 3월 27일~ 29일 독일 남부 아우스부르그 인근 지역에 분교가 개설되어 조직신학 인텐시브 강의가 시작됐다. 여기에는 총 18명이 등록하여 청강생 포함 30여 명의 지도자들이 집중 교육을 받기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김대오 선교사는 "지난 20년간 최영빈 선교사님과 한미우크라이나 선교회가 눈물로 뿌린 씨앗이 이제 유럽에서 열매를 맺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후원교회인 명성교회에 감사하다"며 "향후 독일 분교의 정착을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자체 건물로 들어가 체계적으로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마도 그 건물은 유럽부흥을 위한 선교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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