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영혼 깃든 한국의 박물관 인상적"

"신앙과 영혼 깃든 한국의 박물관 인상적"

[ 선교 ] 기독교박물관 조사차 내한한 CCT 우라싯 퐁 우돔 장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4월 27일(월) 18:58
   

"한국의 기독교박물관을 보면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진심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성도들의 신앙이 배어 있는 전시물을 보면 한국의 박물관들이 외형의 모습에 집착하기 보다는 신앙의 집결체를 만들었구나 하는 점을 느낍니다."
 
지난 4월 2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총회 사료관에서 만난 태국기독교단(CCT) 역사전문가 우라싯 퐁 우돔 장로는 한국의 기독교박물관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조준형 태국선교사의 안내로 양화진, 남대문교회, 숭실대, 장신대, 총회 사료관, 애향원 등을 방문한 우돔 장로는 1982년도부터 태국기독교단의 역사자료실에서 일한 역사전문가로 지난 4월 20~25일 태국 내 기독교박물관 건립을 위해 자료조사차 한국을 방문했다.
 
태국기독교단은 1978년에 역사자료실을 만든 이후 현재까지 운영이 되고 있으며, 2012년 자료실이 파얍대학교 관리 책임으로 넘어갈 때까지 우돔 장로가 책임으로 맡아 왔다. 최근에는 치앙마이의 한 기독교병원 박물관 건립에 참여하고 있는 우돔 장로는 "태국기독교단의 역사자료실은 미국 북장로교, 침례교의 자료들이 주로 많고 나머지 자료들은 필름 형식으로 보관하는 도서관 형태의 자료실인데 반해 한국의 박물관은 일반인들도 쉽게 와서 이해하고 볼 수 있는 전시를 해놓은 점이 인상적"이라며 "태국에서 온 나로서는 한국의 박물관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느껴져서 앞으로 태국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우돔 장로는 "이번 한국의 기독교박물관을 방문을 통해 한국기독교가 많은 고난 속에서 성장했고, 신앙이 사회적 상황과 긴밀한 연관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나에게 박물관은 태국 교단의 시작과 현재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고, 교회들이 자신들의 신앙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승되었는지 가르쳐줄 수 있는 수단임으로 태국에서 기독교 역사를 전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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