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의 기분 틀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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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 ] 평신도를 위한 소요리문답 펴낸 이성희 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3월 02일(월) 18:39

'소요리문답'은 간결하면서도 성경이 말하고 있는 개혁주의의 교리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고 있어 350년 동안 개신교회의 교리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회는 성경공부에 비해 교리공부는 비교적 소홀히 하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적 환경에서 평신도들에게 개혁주의의 신학과 교리를 가르칠 목적으로 '평신도를 위한 소요리문답'(한국장로교출판사)이 출판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17일 연동교회에서 만난 저자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에 대한 대내외적인 저항을 받고 있으며, 신앙의 선조들이 목숨 바쳐 지켜왔던 복음의 핵심이 훼손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런 때에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기도회를 마치고 150여 명의 평신도들과 '평신도아카데미'를 시작, 3년 동안 소요리문답을 진행했다.

이 책은 지난 3년 동안의 결과물이다. "신학적 내용은 최소화하고 조목조목 성경을 읽어가면서 성경으로 해석하려고 애썼다"는 이 목사는 이 책은 신학적, 교리적 해설이 아닌 성경적 해설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총 107장으로 구성됐으며 소요리 문항을 1장1절 읽어가면서 소그룹이나 구역에서 활용하면 좋다.

"성경은 해석이 중요한데 기본 신학지식이 없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다 보면 자칫 이단으로 빠지게 되거나 개종을 쉽게 하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는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외적인 성장보다 얼마나 든든한 뿌리고 흔들림 없이 견고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이 책이 평신도들에게 신학의 기본적인 틀을 제공해 주고 평신도 지침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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