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 조재호 목사. |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제20대 회장에 조재호 목사(고척교회)가 최근 선출됐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의 사역이 새삼 주목받으며, 존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는 1991년 노인복지 선교 활성화의 일환으로 뜻있는 교회들이 함께 창립한 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79회 총회에서 사회봉사부 산하기관으로 인준받았다.
이 단체를 이끌어갈 조재호 목사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노인들을 돌봐야 하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반면 그 대처는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노인들의 대부분이 외롭고 경제적으로 기반이 약하다. 교회가 조금만 신경 써주고 사랑을 베풀면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호 목사는 "지역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각 교회가 우리 연합회를 통해 노인학교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받아 실행에 옮기면 놀라운 노인선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노인들은 복음의 수용성이 매우 강하다. 그 분들에게 '천국 소망'을 신앙적으로 연결해주고 행복한 노후설계를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조재호 목사는 "그동안 연합회가 매년 지도자 훈련 세미나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의 활동을 해왔다"며 "특별히 지난해에는 대한노인회와 MOU를 맺어 노인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고 어르신 큰잔치를 개최하는 등 노인사역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노인문화 창조에 이바지하고 노인 여가교실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목사는 서울서남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회 주제연구위원회 서기와 서울강남지역노회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