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신임 대표 박석건목사 취임

예수전도단 신임 대표 박석건목사 취임

[ 인터뷰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8월 13일(수) 16:13

 젊은 지도력 '개혁 드라이브' 기대

   
▲ 예수전도단 신임 대표간사 박석건 목사

예수전도단(YWAM, 대표간사:박석건)이 내부 홍역을 거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8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되는 간사총회에서 대표간사로 취임하는 박석건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는 본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교회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내부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YM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경주해왔다"고 운을 뗀 박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한 만큼 책임의식을 가지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수전도단은 지난해 8월 내부자 제보로 출판사 대표의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사를 진행하는 등 내홍을 겪었으며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교계 언론들이 예전단 대표의 사과를 보도한 바 있다. 횡령 혐의를 받은 출판사 대표는 이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 20여 곳을 무더기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 해당 언론사들이 인터넷에서 기사를 삭제하는 수준에서 합의했다. 예수전도단은 법률검토를 거쳐 최근 이 출판사의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 대표는 '예수전도단의 기본규칙 18개항'을 비롯해 기독교대헌장 로잔언약 마닐라선언 등 예수전도단의 배경이 되는 문서를 바탕으로 정직과 겸손 자비량 선교 등 4가지 항목을 강조하고 내부의 쇄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수전도단이 50년 넘게 유지해온 전통을 바탕으로 상화에 걸맞는 개혁과 변화에 드라이브를 걸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1971년 미국 남장로교회가 파송한 오대원 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한국 예수전도단은 현재 전국에 19개 지부 2개 개척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DTS(제자훈련학교)를 기반으로 제주 열방대학 등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간사를 포함해 900여 명의 간사들은 예외없이 자비량(후원포함)을 원칙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5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국내외에서 선교(전도)와 훈련 구제 활동을 펴고 있다. 예수전도단은 또 학원복음화협의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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