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7월 07일(월) 16:31

▲ 예능교회 교회학교 학생들이 여름성경학교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있다.

교회학교에서 7월은 1년 중 가장 특별한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여름성경학교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교회학교마다 알찬 성경학교를 준비하기 위해 교회학교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구슬땀을 흠뻑 흘리는 때도 바로 7월이다. 총회 교육자원부도 성경학교를 위해 다채롭고 알찬 교재를 준비했다. 영ㆍ유아ㆍ유치부부터 아동부와 청소년부에 이르기까지, 교회학교 전반에 걸쳐 2014년 성경학교 교재 집필을 담당했던 각 부서 지도담당자들에게 이번 성경학교 교재에 대한 소개와 준비 노하우를 들어본다.

　<영ㆍ유아ㆍ유치부 지도담당 서가영 간사>
　영ㆍ유아ㆍ유치부 여름성경학교 주제는 '예수님의 사랑, 온 세상에 팡팡'이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 어린이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대속물의 개념과 연결해 배우게 된다. 성경학습을 통해 만나는 사랑은 첫째,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둘째는 이 세상에 오셔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이다. 셋째는 우리들의 사랑이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진 어린이들이 '사랑 팡팡카'를 타고 온 세상을 다니면서 사랑을 "팡팡~" 나누는 것이 성경학습의 지향점이다.

　교육 담당자들은 어린이들이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서로 "친구야, 사랑해!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해주러 오셨대."라고 말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통해 온 세상에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무엇보다 이번 성경학교 교재의 특징은 여름성경학교뿐 아니라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교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들어있다. 한 세트만 있으면 한 해의 모든 행사가 뚝딱! 새친구 전도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다채로운 예배 프로그램, 예배실 꾸미기를 위한 홍보 프로그램, 신체놀이를 통해 말씀을 배우는 놀이 프로그램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혼자서도 할수 있는 활동들이 많이 담겨있다. 교사가 만들어 놓은 완성품보다는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자료에는 특별프로그램 만들기 자료, 여름성경학교 초대장, 사랑의 카드, 이름표, 출석부, 현수막이 들어 있어 교사들이 보다 수월하게 성경학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영ㆍ유아ㆍ유치부 컨텐츠몰(www.yyychild.com)에서 미디어 자료도 구입할 수 있으며 여름성경학교 찬양 PPT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동부 지도담당 이진원 간사>

▲ 한 교회학교 학생이 여름성경학교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육자원부는 아동부 전학년과 저학년 및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교회현장 맞춤형 여름교재를 출간했다.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름성경학교 및 캠프 프로그램 자료들과 성경학교 기획부터 운영과 후속활동까지 담은 '몽땅노트'라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지교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홍보영상과 주제영상, 플레쉬, 음원 자료 등을 담은 CD와 찬양과 율동을 담은 CD, DVD를 마련했으며, 전도를 위한 자료인 '핑거보드'를 개발했다. 교육자원부 홈페이지(www.edupck.net)에 접속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올 여름 아동부 교재의 주제는 '썸머 바이블 엑스포 미션탐험대'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특별히 친구들을 전도하고 선등록하게 하는 '미션탐원대원' 모집으로 시작한다. 성경학교에서 어린이들은 '썸머 바이블 미션탐험대'가 되어 사랑나눔이라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바이블 탐험을 체험하게 된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바이블 코드명은 '다? 힘? 내!'이다. 이번 썸머 바이블 엑스포 미션탐험대는 어린이들이 보드를 타고 탐험을 떠나는 콘셉트로 꾸몄다.

　코드명 '다? 힘? 내!'는 성경학습의 각 과 제목들인 1과 '아낌없이 다', 2과 '힘내라, 힘!', 3과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 중에서 그 과의 핵심개념을 가장 잘 드러내는 한 글자씩을 뽑은 것이다. '다? 힘? 내!'는 우리 친구들이 이 시대 가운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원하는 주님의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의 의미도 담고 있다.

　<청소년부 지도담당 강성훈 간사>
　올 여름 청소년부 주제는 'Love Tag', 바로 '사랑의 꼬리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은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사랑의 꼬리표'가 붙어 있는 것이다. 전첵 3과로 구성된 성경공부 교재에서는 1과 'Love Take', 2과 'Love Add', 3과 'Love Give'를 중심으로 우리가 사랑을 받았고(Take),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많은 사랑을 더하시기(Add)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을 나누어 주자(Give)는 뜻을 담았습니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것에는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다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 본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꼬리표를 달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여름성경학교 교재 전반에 담았다.

　청소년 부서의 여름수련회 자료집은 1권에 수련회를 위한 자세한 안내를 담았다. 무엇보다 청소년 사역자들이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할때 프로그램집 하나만으로도 성경학습에서 공동체 훈련, 찬양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수록했다. 또한 성경학교 주제영상이나 홍보영상 찬양 등은 교육자원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