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

"온 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

[ 다음세대 ] 아동부전국연합회 총회, 엄경록 신임회장 선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04일(화) 09:50
   
▲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제59회 정기총회가 '온 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를 주제로 지난 2월 25∼2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제59회 정기총회가 '온 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를 주제로 지난 2월 25∼2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국 65개 노회 연합회에서 3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는 수석부회장이던 엄경록 장로(수인장로교회)가 신임회장으로 자동추대됐으며 59회기 주요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아동부전국연합회는 올해부터 여름어린이말씀캠프를 2차에 걸쳐 실시하며 전국 교회학교 또는 연합회 우수사례 발굴, 기독 청소년 리더 육성을 위한 필리핀 어학연수를 금번 회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회기부터 이틀로 진행되던 총회 일정을 하루로 단축하기로 하는 한편 석문홍 사무처장의 연임을 허락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개회예배시 '섬김의 본을 보이신 주님' 제하의 설교에서 "오늘의 어린이는 내일의 일꾼이다. 지금 우리만 열심히 믿는다면 교회는 언젠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가 가득한, 교회와 총회가 되도록 주님이 본을 보이신 것처럼 끝까지 어린 영혼들을 사랑으로 품어달라. 기다리는 교사가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교사가 돼라"고 당부했다.

총회 교육자원부장 오창우 목사는 "아동부연합회는 교회학교를 부흥시키는, 교사들의 운동, 혼자서가 아니라 같이 하자는 운동임과 동시에 미래의 일꾼을 양성하는 운동이다"며 "교회학교 교사가 축복받은 자리임을 잊지 말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다음은 선출된 임원 명단. ▲회장:엄경록 ▲수석부회장:지갑봉 <부>문용님 어기식 임용규 정종원 최종섭 ▲총무:김창만 ▲서기:배해열 <부>주길성 ▲회록서기:한상식 <부>최현덕 ▲회계:양정석 <부>김종관 ▲감사:최고식 송환부 김두웅.

신임회장 엄경록 장로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엄경록 장로(수인중앙교회)는 지난 1974년 처음 아동부 교사를 시작해 올해로 40년차 교사다. 지난해까지 아동부 부장으로 섬기다가 "현장에서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부터 다시 4학년 반을 맡아 현장 교사로 활약 중이다.

서울장신대 06학번으로 늦깎이 신학생이 돼 학부 과정을 마친 엄 장로는 취임 일성으로 "목양의 심정으로 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직을 감당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80년대 후반 허리디스크로 쓰러진 경험이 있는 그는 당시 히스기야의 심정으로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면 교회학교를 위해 평생 헌신하겠다"고 서원했다. 엄 장로는 아동부전국연합회가 창립된 1955년생으로 연합회와도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다.

엄 장로는 "연합회가 지난 총회에서 성적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교회학교 감소율이 부서마다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연합회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정치적인 입지 강화 보다 본연의 목적인 교회학교 살리기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교회학교의 몰락이냐 재부흥이냐 기로에 놓여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현장 교사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교사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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