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총회 결산

2013 총회 결산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12월 20일(금) 14:03
'사랑 나눔' 실천, 대사회적 이미지 제고 기회
찾아가는 총회로 노회ㆍ교회와 소통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볼 때, 본교단 총회는 정책 총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뿐 아니라 한국교회 안에서의 연합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그리고 세계교회와 함께 호흡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우선, 총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맞춰 제97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을 위한 정책에 이어 제98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로 이어지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특히 제98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 맞춰, 총회 임원회는 전국 65개 노회를 직접 찾아가서 그들을 섬기고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사역을 펼쳐왔다. '찾아가는 총회'는 총회가 먼저 낮아져서 전국노회와 교회를 섬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역으로 전국노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올 한해 동안, 총회 내적으론 생명살리기운동 10년에 이어 향후 10년간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본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그 일환으로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간'을 선포하고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총회 내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을 뿐 아니라 향후 교단이 나아갈 장단기발전안을 수립하는데 열정을 쏟은 한 해였다.
 
이와 함께 총회 직원직제 개편에 관한 연구도 병행해 왔다. 지난 몇 년동안 논란이 됐던 기구개혁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도 관심을 쏟았다. 이 가운데서도 군농어촌선교부를 군선교부와 농어촌선교부로 분립하는 안이 제98회 총회에서 결의됨에 따라, 현재 관련 부서들과 조율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한해엔 총회가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작은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총회 임원회는 그동안 사회 문제로 부각됐던 평택 쌍용자동차 철탑농성장을 방문해 기도회를 갖고 그들을 격려했다. 또한 총회는 담임목사 대물림(세습) 반대를 결의해 교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던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만연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총회가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페인을 펼치는 일도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교회를 향한 본교단 총회의 지도력을 펼치는 일에도 앞장선 한 해였다. 본교단은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세계교회에 그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감당했다. 본교단과 미국장로교회간의 선교정책협의회를 갖는가 하면 남인도교회와 선교협정을 맺은 일도 올 해에 본교단 총회가 이룩한 열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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