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여성들의 큰 믿음, 배우고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교회 여성들의 큰 믿음, 배우고 나누고 싶습니다"

[ 여전도회 ] 가봉복음교회 여성지도자들과의 간담회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10월 11일(금) 10:39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8일 여전도회관에서 가봉복음교회 여성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교회의 예배와 사역,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교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교회 여성들의 봉사와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 여성들의 큰 믿음을 봤습니다. 한국교회 여성들의 믿음을 배우고 나누고 싶습니다."

아프리카의 가봉복음교회(Eglise Evangelique du Gabon) 여성 지도자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의 조직과 사업을 배우러 여전도회에 방문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는 지난 8일 여전도회관에서 가봉복음교회 여성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봉복음교회 여전도연합회 부회장 에밀리 브리짓 무레 장로와 폴렛 장 음바 실행위원 등 여성 지도자 4인과 김홍기 선교사가 참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방문단에게 1898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전도회의 발전사와 소개하고, 가봉복음교회 여전도회의 발전을 격려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랐던 수많은 한국교회 여성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127년의 역사, 130만 선교여성이 함께하는 오늘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사람의 생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라보며 기도와 말씀으로 연합한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잡고 나아가는 가봉복음교회 여전도회원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봉복음교회 여전도연합회 부회장 에밀리 브리짓 무레 장로.
에밀리 브리짓 무레 부회장은 "한국에 와서 다양한 교회와 기관들을 방문했는데, 방문지마다 여전도회원들이 활발하게 봉사와 사역에 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꼭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방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레 부회장은 "가봉복음교회 여전도회는 1930년 경 모이기 시작해 현재 약 3000명의 회원이 함께하며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의 역사와 사역을 보며 많이 놀랐다. 양 교단 여전도회의 발전을 위해 향후 좋은 교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을 인솔한 김홍기 선교사는 가봉 교회의 상황에 대해 "총 인구 230만여 명 중 약 30%가 개신교를 믿을 정도로 생각보다 기독교의 비중이 높다. 가봉복음교회 여전도회에 3000여 명이 회원이 함께하고 있는 것도 현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숫자"라면서도 "하지만 한국의 여전도회처럼 잘 조직되지 않아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가봉복음교회의 여전도회가 더욱 잘 조직되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가봉의 찬양을 직접 선보이며 가봉교회의 문화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방문단은 가봉의 찬양을 직접 선보이며 가봉교회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간담회 후 석찬을 마련해 식사교제의 시간을 마련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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