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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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0일(금) 10:25
"빈방 있습니다." 2000여 년전 요셉과 마리아는 이 땅에 태어날 아기 예수를 누일 '빈방'을 찾았다. 베들레헴 작은마을 온 동네를 누비며 다녔지만 결국 요셉과 만삭인 마리아가 찾은 '빈방'은 말구유가 있는 허름한 마굿간이었다. 그러나 유난히 추운 2013년 겨울,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신다면 마굿간이 아닌 낮고 소외된 이들이 살아가는 '빈방'이라고 할 수 있다.
본보는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위해 '빈방'을 준비하고 있는 이주민 가정을 비롯해, 모자원에서 생활하는 모자가정과, 쪽방촌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 그리고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빈방'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시대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