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독교聯 '태양광 발전' 협력

충북기독교聯 '태양광 발전' 협력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12월 16일(월) 14:34

도청과 업무협약 '시범사업' 추진

충북기독교연합회(회장:이건희)가 최근 충청북도(도지사:이시종)와 협력해 교회 등 기독교 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설 보급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충청북도는 지난 12일 충북기독교연합회와 태양광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고 충북이 추진하는 '솔라밸리 충북' 조성에 종교인들이 동참하면서 태양광 정책 추진에 활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북기독교연합회장과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기독교연합회장 등 교계 인사를 비롯해 이시종 도지사 등 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충북 도청은 "2014년도 시범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교회와 사찰 등 비영리법인시설에 자가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태양광발전시설 20개소의 설치 비용 80%를 지원 하기로 하고 30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비 1억 원이 소요되는 3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자부담은 2천만 원 정도로 25년간 가동되어 연간 400여만 원의 전기료 절감으로 5년 정도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정헌교 목사(강서교회)는 "지난해 강서교회에서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충북기독교연합회에 제안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교회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에너지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매우 적절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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