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ㆍ농업기술 전수 통해 선교의 문 보다 쉽게"

"하이테크ㆍ농업기술 전수 통해 선교의 문 보다 쉽게"

[ 선교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1월 15일(금) 10:16
남인도교회 총회장 데와카다샴 목사와 이일호 목사
韓-印 선교 협력 앞장
 
   
▲ 남인도교회 총회장 데와카다샴 목사와 이일호 목사

"한국교회와 인도는 선교에 있어 협력할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하이테크 기술과, 섬유 및 기계, 농업기술 등을 통해 인도의 낙후된 농촌지역을 개발하고, 이러한 기술 전수를 통해 선교의 문은 보다 쉽게 열릴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WCC 총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남인도교회(CSI) 총회장 G. 데와카다샴 목사와 이일호 목사(전 총회 훈련원 원감)는 본교단과 남인도교회와의 협력선교에 대한 구상과 예상되는 선교적 효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남인도교회는 지난 2005년 본교단과 선교협정을 맺고, 2006년에는 선교동역자로 그라사다 라오를 본교단에 파송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17일부로 총회 훈련원 원감직에서 은퇴한 이일호 목사는 남인도교회와 본교단을 잇는 에큐메니칼 동역자로 활동하며 에큐메니칼 협력선교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어 양 교단 간 협력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늦어도 12월 중에는 정식 교단 파송을 받을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힌 이 목사는 "일반 개인 사역이 아니라 교단과 교단 사이에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남인도교회 이외에도 북인도교회까지 아우르며 본교단의 인도 선교에 보다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총회 훈련원 원감으로 일하던 시절에도 휴가를 내 인도 선교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는 이 목사는 "개인적으로 30년 전 인도에 관심을 가졌고 CSI 선교동역자 그라사다 라오를 만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여러 분야 중 기독교인의 70~80%가 농민인 특수성을 감안해 생명농업을 통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역을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인도교회 총회장 G. 데와카다샴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독교교육을 시킬 수 있는 선교사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앞으로 보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교단의 관계가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인도교회(CSI)는 1947년 첸나이에서 장로교, 감리교, 회중교회, 성공회의 4교단이 연합체를 이뤄 출범했으며, 인도 남부 22개 주를 담당하고, 교인은 약 4백만 명에 이르는 인도의 대표적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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