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의장 아프리카 출신 여성 선출

WCC 의장 아프리카 출신 여성 선출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1월 11일(월) 11:24
본교단 배현주 교수 실행위원 피선
 
   
▲ 아그네스 아붐 박사
WCC가 지난 8일 총회 폐막 후 중앙위원회를 열고 중앙위원회를 대표하는 의장에 아그네스 아붐 박사(케냐 성공회)를, 부의장에 게나디우스 주교(터키 동방정교회)와 매리 앤 스완슨 목사(미국 감리교)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5명의 실행위원들도 모두 선출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배현주 교수가 실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특히 아그네스 아붐 박사는 WCC의 65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으로 의장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WCC는 지난 6일 150명의 중앙위원들을 모두 선출했으며, 전 세계 8개 지역회장에는 메리 앤 플라티즈 반 후펠 목사(아프리카, 남아프리카연합개혁교회)와 앤더스 와즈리드 대주교(유럽, 스웨덴교회), 글로리아 노헤미 울로아 알바라도 목사(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콜롬비아 장로교회), 마크 맥도날드 감독(북미, 캐나다 성공회), 멜레 아나 풀로카 목사(태평양, 통가 자유웨슬리안교회)를 선출했다. 또한 동방정교회와 아시아정교회를 대표해서는 요한 10세 그리스 정교회 대주교와 카레킨 2세 아르메니안 정교회 대주교를 각각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WCC는 중앙위원을 선출할 때 여성이 38%, 평신도 25%, 청년 12%, 원주민 4%, 장애인 2%가 조화롭게 구성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가이드 라인이 정확히 지켜진 사례는 없지만 WCC는 이 원칙에 따른 인선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39%, 61% 였으며, 이중 청년은 13%, 원주민 5%, 장애인이 2%로 WCC의 가이드 라인을 약간 상회하거나 맞췄다. 전체 중앙위원 중 성직자의 비율은 68%, 평신도는 25%로 나타났다. 남여 성비는 유럽과 북미가 각각 11대 17, 9대 10으로 여성들이 더 많이 중앙위원회에 진출했고, 아프리카(18:8)와 아시아(18:7)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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