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누는 사람들'로 교육하기, 이렇게

'사랑 나누는 사람들'로 교육하기, 이렇게

[ 다음세대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0월 18일(금) 16:09
▶2014년 교회교육 해법을 찾는다 … 기독교교육주간 맞아 교육정책 세미나 잇따라
  
   

제45차 기독교교육주간을 맞아 2014년 교회교육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연이어 열렸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오창우, 총무:김치성)는 지난 24일 새문안교회에서 '기독교교육주간 및 2014년 교육정책 TIP 세미나'를 열고 제98회 교육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선포하는 한편 교육목회의 다양한 팁을 제공했다.
 
그동안 교회교육 프로그램은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소개돼 정작 현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번 TIP 세미나에는 지역 내 교회들이 연합으로 진행하는 토요 프로그램 '붕붕 헤븐 놀이터' 등 교회 규모별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제시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세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위한 교회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2014 하이빛 미션-사랑을 나누어라!'를 주제로 2014년 아동부 교육목회 연간계획을 소개한 하이드림팀(고민정 전도사 외 3명)은 "세상의 빛으로 자라가는 우리 '하나님의 어린이(하이)'들에게 가깝게는 가족부터 친구, 교회나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모두 사랑의 대상이 된다"며,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배울 때 진정한 사랑나눔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교육법으로는 △예배 후 예배실 정리에 참여 △절기마다 사랑의 저금통 활용 △재능기부 약정 등을 추천했다.

'세대통합예배'가 교회교육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원장:고원석)이 주최한 '2014 교회교육 설계를 위한 교육정책 세미나'에서 유재원 교수(장신대 예배설교학)는 "신앙의 단절을 우려하며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신앙의 공동체성을 유지하려는 '세대통합' 목회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적용가능한 예배부터 서서히 실행 △교회력에 따른 활동으로 평소 유대감 형성 △예배순서에 세대별로 책임 분담 △예배와 성례전을 핵심에 둘 것 등을 세대통합예배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대전에서 참석한 박남주 전도사(세광교회)는 "교육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어서 한 해의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며, "서울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목회실천협의회(대표:정영택)는 지난 22일 예정이던 2014년 교육정책세미나를 오는 11월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독교교육주간이 가을 정기노회 기간과 맞물림에 따라 내린 결정으로 향후 적절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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