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퇴임하는 한동대 김영길 총장

내년 1월 퇴임하는 한동대 김영길 총장

[ 인터뷰 ] 파워인터뷰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10월 14일(월) 18:04
"하나님의 담금질 역사 속 고난과 감동 교차한 20년"
  
   

한동대학교를 신흥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킨 김영길 총장이 내년 1월 31일 퇴임한다.
 
김영길 총장은 14일 온누리교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의 총장직을 2014년 1월 31일부로 끝낸다"며 퇴임 사실을 밝히고,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의 소회를 풀어냈다.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길, 제가 선택하지 않은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한동대학교로 이끄신 하나님께서는 21세기라는 시대적 소명 앞에, 새로운 대학, 독특한 하나님의 대학, 한동대학교를 세우는 역할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김영길 총장은 1994년 한동대 총장에 임명된 후 지금까지에 대해 "항상 광야 속에서도 고난과 감동에 벅찬 영광이 교차되는 하나님의 담금질의 역사였다"며, "두려움이 올 때마다 말씀 묵상으로 벗어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영길 총장은 10월 말 저서 '신트로피 드라마'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물질계에서는 질서에서 무질서 상태로 향하는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되지만 생명체에서는 무질서 상태에서 오히려 질서도가 증가되어 질서 상태로 변하는 '신트로피 법칙'이 적용된다"며, "이 책을 통해 무질서에서 질서로, 부정직에서 정직으로, 타락에서 회복으로 변화하는 기독교계의 새로운 무브먼트를 제안한다"고 소개했다.
 
김영길 총장은 193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RPI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 미 항공우주관리국(NASA)에 들어가 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교수를 거쳐 1994년 한동대 초대총장에 임명받아 파격적인 교육실험, 기독교정신에 기반한 도덕성 교육을 통해 한동대를 성장시켰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