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문학상 수상한 강성효 목사

광나루문학상 수상한 강성효 목사

[ 인터뷰 ] 파워인터뷰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26일(목) 11:05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목회자의 길 걷는 지금"
수상 작품집 '무위', 소박하고 따뜻한 일상적 소재로 평안 전해
 
   
"제가 가진 달란트가 복음 전도에 큰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난 9월 5일 제18회 광나루문학상을 수상한 강성효 목사(장수교회)는 "농촌의 고향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사의 길을 걷고 있는 바로 지금"이라며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대학때 국문학을 전공했고 시조문학 2007 겨울호 신인상을 수상했다. 내가 가진 달란트로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데 쓰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이번에 광나루문학상을 수상한 강 목사의 작품집 '무위'(시조문학사)는 첫번째 창작시집으로 인생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사랑과 자비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들을 품어 안으려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로 강 목사는 '무위'의 의미에 대해 "목사가 불교교리인 노장사상을 인용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한다면서 "무위란 인위를 배격하고 자연그대로 둔다는 뜻이지만 기독교적으로 해석하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함'이라는 뜻을 갖게 된다. 즉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맡김으로써 내 삶을 온전히 이룰 수 있다는 뜻이 된다"고 덧붙였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인생관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정신적인 평온을 유지하는 그의 시는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일상적이고 사소한 소재가 독자들로 하여금 평안한 안정감을 전해준다. 그도그럴 것이 강 목사는 시를 쓸 때 △한번 뿐인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 것 △소망이 되고 힘을 주고 도움이 될 것 △예수님 사랑을 바탕으로 믿지 않은 자도 편하게 읽혀질 수 있는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오늘보다 더욱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그의 시는 강 목사의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이는 역시 목회자로서 영혼을 향한 사랑과 영혼구원의 사명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시조문학 2007 겨울호 신인상을 수상하고 현대시로 등단한 강 목사의 저서로는 '시 시편, 시편 설교'(쿰란출판사) '찬송가와 시가문학'(쿰란출판사) 등이 있으며 내년을 목표로 현대시집을 출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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