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임기 마치는 민경자 장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임기 마치는 민경자 장로

[ 인터뷰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8월 26일(월) 15:26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은혜에 감사"
  
   
"지난 2년 동안 실행위원과 67연합회 회장님들, 그리고 전국의 여전도회원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민경자 회장이 이임을 앞두고 "받은 은혜가 너무 크다"고 심경을 밝히고, "지난 2년 동안 바쁜 일정 때문에 육체적으로 피곤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항상 감사했다. 오히려 많이 바빠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경자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30주년을 맞아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그동안 계속교육원 숙원사업인 '여성 평신도운동 신학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내년 봄학기부터 장신대 신대원에 연합강좌를 개설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여전도회 여성평신도 운동 신학화 프로젝트는 여전도회 운동이 학문적으로 정립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동역자로서 교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인식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좌는 10주 동안 진행되며 강사비와 간식비 등 일체 비용을 여전도회에서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민 회장은 교단 창립 100주년 기념 여성대회를 열고 교단과 함께 해온 백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무엇보다 총회와 파트너십을 이뤄 교단 발전과 아울러 한국교회 및 세계선교를 위한 여성지도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실무자들과 함께 모스크바 장신대를 방문했다. 여전도회가 후원하는 선교지를 실무자들이 직접 방문함으로써 실무자들이 선교여성들과 더불어 선교에 헌신할 수 있는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여전도회 120년사 역사 다큐멘터리 동영상 제작을 비롯해 30주년 기념문집 발간, 여전도회 어플 개발 등을 비롯해 여성위원회 신설 헌의 및 여성총대 증가 등 양성평등 정책 등에 앞서왔다.
 
그러나 민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증가를 통해 여전도회 운동을 보다 활성화 시키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회원 증가상을 받은 연합회가 없다"면서 "회원이 증가하면 지회수가 줄어들거나 지회수가 증가하면 회원이 감소하는 현상때문에 전체적으로 회원이 증가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민 회장은 차기 회장에게 "여전도회 역사를 잘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여전도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여전도회 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지난 2년의 시간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임기를 마친 후에도 여전도회와 섬기는 교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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