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가입자회 신임회장 강병만목사

연금가입자회 신임회장 강병만목사

[ 인터뷰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08월 12일(월) 13:38
"목회자들의 안정적 노후와 복지 위해 연금재단과 견제ㆍ협력해 나갈 것"
 
   
"맡지 말아야 할 것을 맡은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가입자회의 문제를 상세히 파악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연금가입자들은 물론, 총회 산하의 모든 교인들의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연금가입자회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강병만 목사(청담교회)는 "지금 현재 연금재단과 가입자회의 관계는 너무 상호불신의 골이 깊은 부정적인 관계인데 앞으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연금재단과 연금가입자회의 목적이 목회자들의 안정적 노후와 복지라는 목표가 같은 만큼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서로 의견충돌도 있고, 다투기도 하겠지만 견제와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연금재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제기된 의혹은 많지만 그 의혹이 정확히 사실로 확인된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은 의혹제기를 한 측에서 상당히 부풀려서 이야기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연금재단이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고, 시스템 확립으로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입자회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로 선임되는 분들의 재산등록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건의를 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입자회 내 회원들간의 갈등문제에 대해서는 "갈등을 완화시키고 함께 나아가기 위해 임원회 내에도 (가칭)비상대책위원회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받아들였다"며, "신창수, 윤두호, 한철완, 허수 조준래 목사님 등 선배 목사님들이 연금과 관련한 공로자인 것을 존중해서 이분들을 만나뵙고 현재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목사는 이전에 연금가입자회 내에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비상가입자회는 이번 총회에서 임원들이 선출됨으로써 정당성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목사는 이외에도 "가입자회 정관개정의 문제도 시급한데 이를 위해 임원들과 원로들을 중심으로 한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연금재단측과도 정기적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져 의견을 나누고 오해도 풀어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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