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 교회 참여 돕는 로드맵 소개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 교회 참여 돕는 로드맵 소개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2월 18일(월) 14:57

지역 교회도 세계교회와 교류 "에큐메니칼 선교 경험하자"
총회 차원에서 예배용 동영상, 성경공부 자료 등 제공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를 앞두고 노회와 교회들이 총회에 참여해 WCC 총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지역 교회들도 세계교회와 교류를 통해 에큐메니칼 선교를 경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지난 1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총회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에서 'WCC 10차 총회 소개 및 노회ㆍ교회의 참여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총회 기획국장 변창배 목사는 "WCC 본부는 누구나 총회를 방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이와 함께 총회에 참석한 해외교회 대표들을 지역교회들로 초청할 수도 있는 만큼 교인들과 만날 수 있는 접촉점이 많다"면서, "마침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어가 공용언어 중 하나로 채택되어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는 만큼 교인들이 총회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발제를 통해 변창배 목사는 노회와 교회들이 WCC 부산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미 본교단 총회는 지난 해 12월 열린 97회기 4차 임원회에서 교단 산하 65개 노회가 올 봄 노회 때 WCC 총회를 위한 특별 순서를 배정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회들은 봄 노회 시 △전국의 노회들이 WCC 부산총회와 관련된 특강을 듣고 △WCC 부산총회 홍보동영상을 시청하며 △부산총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제반 업무 지원은 총회 WCC 10차 총회 준비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WCC 총회와 에큐메니즘'을 강의할 강사들과 자료들을 전국 노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준비위원회는 올 봄 노회가 모두 끝난 뒤에 각 지역 노회협의회가 WCC 부산총회와 관련된 특별집회를 개최하도록 총회 임원회에 청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날 변창배 목사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준비사항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변 목사는 "광주지역의 3개 노회는 지역의 기장 총회 산하 노회와 감리교 지방회 등과 협력해 광주지역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WCC 총회 기간 중 호남신학대학교를 방문할 해외 신학자와 신학생을 영접하기로 했고, 지역의 신학생들이 WCC 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들의 참여를 돕기 위한 로드맵도 소개됐다. 이미 총회 임원회는 오는 5월 19일 성령강림주일을 'WCC 주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총회 산한 전국의 모든 교회들은 이날 부산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금도 하게 된다. 사실 WCC 회원교회인 기독교장로회도 우리와 같이 성령강림주일은 WCC 주일로 지키기로 결정했고,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24일에 WCC 주일로 지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총회는 'WCC 주일'을 지키는 교회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당일 예배를 위해 설교집 제작을 비룻해서 예배용 동영상과 성경공부 자료를 제공하고, 홍보물 제작에 필요한 자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변창배 목사는 WCC 총회에 참석하는 해외교회 지도자들과 지역교회들의 만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해외 참가자들을 회무 기간 중에 있는 주말인 11월 2일(토), 3일(주일)에 교회에 초청해 교인들과 교류하게 하고 예배에서 설교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특히 청년이나 여성대표들도 교회에 초청하면 청년회와 여전도회 등과 교류할 수 있고 교회학교 학생들과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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