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선교성명서' 평가협의회 개최

'새 선교성명서' 평가협의회 개최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2월 18일(월) 11:08
WCC - CWME  새로운 선교개념 기초해 선교영성 촉진

   
▲ 선교성명서 평가협의회를 위해 모인 CWME 및 각국 선교 실무자들.
 
세계교회협의회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가 지난 1월 28~31일까지 인도 케랄라 코치의 코쿨람 팍 호텔에서 18명의 전 세계 선교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2012년 선교성명서 평가협의회'(WCC-CWME Consultation on Enabling Response to the New Mission Affirmation)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금주섭 목사(CWME 총무)와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학교)를 비롯해서 2명의 CWME 실무자와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의 선교기구 책임자, 인도NCC 선교실무자, CWM 선교실무자, 남아공과 영국의 선교학자, 시리아 정교회 케랄라 주교, 아르헨티나 정교회 주교, 스리랑카 성공회 주교, 아프리카 오순절교회 총회장 등이 참여했다.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2012년 9월 5일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새로운 선교성명서(New Affirmation:Together Towards Life)를 공식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린 CWME 협의회는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선교와 전도에 대한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세우는 한편 '선교성명'의 새로운 선교개념에 기초해서 선교영성을 촉진하자는 목적으로 모였다.
 
구체적으로 협의회에서는 선교성명서에 대한 각 지역과 교회들의 반응을 평가했다. 모두 세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된 회의는 △선교성명에 대한 연구가이드라인 작성 △선교단체와 선교조직의 실천적인 선교정책 제시 △선교성명에 대한 신학생과 선교 책임자들을 위한 교육과정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기서 논의된 모든 성과와 자료들은 책과 DVD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며, WCC 부산총회 기간(10월 30일~11월 8일) 중 이 성명서가 수용되도록 촉진시킬 것이다.
 
CWME 협의회는 각 회원교회들에게 이 성명서를 자국 언어로 번역해 가능한 폭넓게 보급할 것을 요청했고 그 내용을 WCC 홈페이지에 개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이 성명에 대해 평가하는 협의회들과 연구모임을 가지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또한 향후 2년 간 모범사례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3년 간은 그 사례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18명의 참가자들은 또한 WCC총회 이후에 에큐메니칼 선교와 전도의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해 9월 WCC 중앙위원회는 선교성명서 이외에도 5개의 연구문서를 총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정병준 교수는 "한국교회는 WCC총회를 앞두고 이 문서들을 연구해 한국교회의 입장을 성숙하게 반응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11월 27일 세계기독교미래연구원과 장신대 세계선교연구원이 가진 WCC선교성명서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움을 통해서도 새로운 선교 성명서를 평가했고, 그 성과를 이번 협의회에 전달했다"면서, "특히 현재 한국교회는 '113 공동선언'을 두고 국내의 논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데, 오히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를 통해 다가오는 WCC 총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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