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뛰기 인생

높이 뛰기 인생

[ 목양칼럼 ] 높이 뛰기 인생

주건국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12일(금) 16:12

[목양칼럼]

사람들마다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정치인은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를 희망하고 경제인은 최고 경영인이 되기를 바라며 학자는 자신만이 갖는 독특한 학문의 경지에 이르기를 원한다. 요즈음 산악인들의 활동이 크게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저마다 해발 8,848미터의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의 소질과 취미와 적성과 전공 등 그 분야에 최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그래서 절친한 친구 사이의 학교 동기라도 점점 경쟁의 대상이 되면서 피라미드처럼 위로 올라갈 때마다 한 명씩 탈락되어 낙마하고 결국 꼭지점에는 단 한 사람만이 우뚝 서게 된다. 한때 공동의장 공동대표라는 자리가 유행병처럼 정당이나 사회단체 또는 기관 등에서 사용되어 왔었으나 지금은 좀 주춤한 것 같다.

지존의 자리는 하나인데 자리를 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만든 자리 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정점의 자리를 향해 올라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산에도 오르고 높은 창공을 날고 싶어 행글라이더를 타기도 하고 인공위성을 만들어 자신의 명성을 우주속에 날려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과정들 속에 모든 일들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여건과 실력과 인격과 품성 그리고 자격과 도덕성 또 정치력과 타이밍 재력 등 여러 분야의 인과 연을 있는 맥이 총동원 되어져야 한다. 어디 이뿐인가 이를 추진 할 건강이 있어야 한다.

그렇잖으면 높은 자리에 올랐을 지라도 그 자리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정상의 자리란 한 가지만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져야 하는 복잡함이 있다. 여기에 덧붙혀 길고 긴 세월 속에 오랜 기간 발효되는 숙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 아무리 인간이 공든탑을 쌓아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바벨탑처럼 무위로 끝나 버리는 것이다.

사람이 맨몸으로 뛸 수 있는 높이는 아무리 세계적인 선수일지라도 3미터를 오르지 못한다. 그러나 장대를 들고 뛰면 맨몸으로 뛰는 것보다 배 이상 뛸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불과 3미터도 뛰어 오를 수 없는 인간이지만 비행기를 타면 천미터 이상 오를 수 있고 우주선을 타면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 그 높이를 다 측량 할 수 없는 저 높고 높은 우주까지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위를 향해 높이 오르고자 할 때마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한계에 부딪혀 포기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이 있어 주님의 손을 잡기만 하면 초능력적인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다윗은 시골에서 양을 치던 어린 목동이였다.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승리 비결은 우주보다 크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 웠기 때문이었다. 또 다윗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이스라엘 나라의 임금 자리까지 올랐고,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세계의, 대표주자가 된 것이다. 베드로는 어촌 마을에서 태어나 뱃사람으로 살면서 잔잔한 날 바다에 나가 파도치는 날까지 먹고 살아야 하는 가난하고 불학무식한 사람이였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그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의 길을 따라 가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서도 저 천국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어떤 장애물이든지 뛰어 넘을 장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달리신 십자가다. 이 십자가를 꽉 붙들고 십자가에 오르기만 하면 모든 장애를 훌쩍 뛰어 넘어 최고 정상까지 올라가게 될 것이고 최후에는 저 천국까지 올라가게 될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주건국목사 / 동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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