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선택'

'더 나은 선택'

[ 교계 ] '더 나은 선택'

우기식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9월 28일(금) 10:29
[영크리스찬]

군에서 중요한 직위를 맡고 계신 남편을 두신 집사님 한 분이 교회에서도 비중있는 직책을 맡아 봉사하고 계셨다. 그런데 이 분이 하루는 필자를 상담차 찾아오셨다. 사람들, 특히 비 신자들이자기를 너무나도 걱정해 준다는 것이다. 내용인 즉슥 그런 중요한 일을 하게 되면 너무 드러나게 되어 곤란한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니 그 교회 직책을 사임하라는 것이었다. 고민이 되어서 필자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오셨고 이렇게 답을 드렸다. "그 사람들이 집사님이 중요할 때에 도울 능력이 있으며 또 실제로 도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시다시피 사람은 돕고 싶어도 돕지 못할 상황이 되면 도울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말을 들으시면 하나님이 안도와주실 것인데 그래도 자신이 있으십니까?" 감사하게도 "목사님 말씀이 맞습니다!"하시고는 그 직책을 성공적으로 감당을 하셨고 하나님은 축복을 내려 주셨다. 정말 귀하게 쓰임받으셨고 지금도 여전히 활발하게 쓰임을 받는 복을 누리고 계신다.

믿음은 선택이다.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더 낫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좋아보여도 하나님이 멀어지는 선택을 하면 그것은 재앙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이 가까워지는 선택을 하면 그것은 반드시 축복이 된다. 이 성공적인 사례를 주셔서 필자는 자신있게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군 사역 10년이 되던 때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다. 하나님과는 평생 군선교 하겠다고 약속하고 왔는데 정말 매력적인 민간교회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된 것이다. 상당히 흔들렸고 결국 결심을 하고 기도원에 올라갔다. 물론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함이 아니라 내 결정을 통보해 드리려고 올라간 기도원이었다. "민간에 나가서도 평생 군선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말이다. 추운 겨울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오던중 갑자기 차에서 큰 연기가 솟아올랐다. 화재가 난줄 알고 너무 놀라 정비소로 바로 달려갔는데 차량을 점검해보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이 정도면 알아채릴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이 화가 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주간에 필자에게 이렇게 응답하셨다. "내가 이 귀한 생명을 건지는 군선교 현장을 이토록 소중히 여기는데 네가 얼마나 나를 무시하면 이렇게 하느냐?"는 책망이셨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지금도 그 놀란 마음이 생생할 정도로 놀랐다. 물론 바로 회개하였다."하나님! 저는 절대로 주님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군에서 내 보내실 그 순간까지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다행히 주님은 필자에게 크신 은혜를 거두지 않으셨고 지금도 잘 대해 주시고 계신다. 선택의 결과로 주님이 가까워지는 것이 100% 성공적인 선택이다. 군뿐 아니라 어디에서 생활을 하든 이것을 절대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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