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왜곡된 '기독교' 바로 잡는다

교과서 속 왜곡된 '기독교' 바로 잡는다

[ 다음세대 ] 역사교과서 대책위 세미나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9월 14일(금) 17:22
대책위, '역사 교과서 지침서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현행 역사교과서의 기독교부분 왜곡과 축소에 대한 대책으로 본교단 총회가 집필자와 교사에게 제공할 지침서를 만들고 있다.
 
총회 특별위원회인 교육법관련 및 역사교과서 대책위원회(위원장:박창재)는 96회기 수임사업인 역사교과서의 기독교부분 서술 개선방안을 찾아온 결과, 지침서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이 지침서가 만들어지면 역사교과서 집필자와 기독교학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교사에게 참고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역사교과서 기독교부분 문제는 최근 3년 전부터 불거져 나왔다. 현행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기독교 서술 부분이 지나치게 왜곡, 축소됐거나 심지어 폄하하는 의미도 있음을 교회사학계가 지적해왔다.
 
이번 지침서 발간 작업에는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등 3개 기관에 속한 학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는 한성대 전 총장 윤경로교수, 장신대 안교성교수와 임희국교수, 역사교과서 편찬위원장 어춘수목사, 감신대 이덕주교수 등이다.
 
학자들은 지침서에 한국기독교 수용의 특징과 민족운동, 3ㆍ1운동과 기독교, 기독교의 사회계몽운동, 대한민국의 건국에 있어 기독교의 역할, 한국교회와 민주화, 생활의 변화를 가져온 기독교, 여성과 기독교, 한국의 근현대 문화예술과 기독교, 근대건축에 미친 기독교의 영향, 기독교학교 및 신식학교의 설립에 대한 역사적 고찰, 한국 근대의료에서 기독교의 역할, 기독교와 한글, 기독교 인물 등의 내용을 게재할 방침이다.
 
한편 대책위원회는 지침서 자료 수집과 여론 환기를 목적으로 '역사교과서 지침서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지난 1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근대사에서의 기독교의 역할'(연세대 권평박사), '한국 현대사에서의 기독교의 역할'(장신대 안교성교수) 등을 주제로 한 발제와 논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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