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창립 1백주년기념사업, 감사와 나눔에 초점

총회 창립 1백주년기념사업, 감사와 나눔에 초점

[ 총회1백주년 ] 총회 1백주년 기념사업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8월 29일(수) 10:40
부흥의 기쁨, 세상의 소망으로 승화

총회가 설립된 지, 1백년. 총회는 지난 3년전부터 총회 특별위원회로 총회창립1백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들을 준비해 왔다. 지난 3월, 전국 봄노회에서 노회별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된 기념사업은 지역별 노회연합 심포지엄과 장로교연합기념대회에 이어 오는 9월 소망교회에서 개최될 제97회 총회에서 총회창립1백주년기념예배를 드리면서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물론 그동안 기념사업으로 계속 추진해온 표준주석 편찬을 비롯한 백서 발간과 1백년사 발간, 총회 회관 건립, 1백주년 기념공과 등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부흥의 기쁨으로 1백년, 세상의 소망으로 1백년!'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기념사업은 감사와 회복, 섬김과 나눔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백년의 감사와 회고 △회개와 교회 갱신, 사회성 회복 △비전 제시 △재도약의 동기 부여 △교단 신학의 정체성 확립과 교회일치 도모 등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 지난 1백년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1백년을 향해 본교단 총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1백주년 기념사업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그리고 총회는 전시적인 일회성 행사보다 내실을 기하는데 맞춰 1백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지난 5월 중에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계획했던 대규모의 기념대회를 취소한 것. 총회창립1백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안에 팽배한 성장제일주의에 대한 반성을 비롯해 교단 내 일회성 행사에 대한 불신과 한국경제의 침체 및 정치 불안 등의 분위기를 감안해 기념대회를 취소하는 대신에 장학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지원사업과 사회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 대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교회 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사회적인 행사를 논의하는 한편 실천지침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제97회 총회 2일째 저녁 회무시간에 열릴 총회창립1백주년기념예배는 사회와 교회의 각 분야 지도자들을 비롯해 해외 에큐메니칼 파트너십 교회와 기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장로교 전통에 따라 예배를 드리게 된다. 기념예배에는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총회장 명의의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어서 지난 1백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된다.
 
무엇보다 총회는 1백주년을 기념하며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선언문을 내놓아 1백년의 의미를 함께 공하고 나섰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전력하고 일치와 화해의 복음을 증거하며 섬김과 나눔의 사역에 헌신하고 생명과 평화를 선포하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지난 1백년의 역사에 감사하고 새로운 1백년을 향해 소망을 가지고 열어갈 의미를 담은 1백주년 기념사업은 총회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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