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국대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국대회

[ 평신도 ] 남선교회 전국대회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8월 28일(화) 11:44
"하나님의 편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男宣全聯 전국대회 시대가 요청하는 평신도 사명 다짐
모범회원 연합회 발전 기여 공로자 시상
헌금, 손양원 기념관 설립 등에 사용

【강원도 정선=신동하차장】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강상용) 창립 88주년을 기념하는 전국대회가 지난 8월 22~24일 강원도 정선군 소재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기수단 입장으로 막이 오른 대회에서 전국 3천여 남선교회 회원들은 예배와 각종 특강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영성을 재무장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제96회 총회주제인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의 의미를 상기하며 이 시대가 요청하는 평신도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는 설교를 통해 "남선교회 회원들은 항상 하나님 편에 서서 빛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의 어두움을 몰아내야 한다"며 "전국대회가 결단의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모범 회원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공로대상은 김덕화장로(청운교회)와 제재형장로(충신교회), 봉사대상은 박만길장로(서강교회)와 박성업장로(양정교회)와 조규남장로(자양교회), 평신도대상은 정대성장로(45대 회장)와 김용재장로(57대 회장)와 이흥래장로(러시아 선교사)에게 각각 주어졌다.

평신도대상을 받은 이흥래선교사는 남선교회 후원을 받아 러시아에서 20년 넘게 선교 중이며, 7년 만에 한국땅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로는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불의의 상황시 2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지만 이번에 동역자들을 보기 위해 어렵게 고국을 찾았다.

개회예배로 영적 열기가 달아오른 후 저녁에는 특강이 준비됐다. 이순창목사(연신교회)가 대회 주제인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요8:12, 욥33:30)'에 담긴 성경적이며 신학적인 의미를 현 시대 상황에 맞게 풀어냈다.

둘째 날은 새벽부흥회로 시작됐다. 말씀에 이끌림을 받기 원하는 회원들은 이른 새벽 집회장소를 찾아 정체된 신앙을 회복하고, 류영모목사(한소망교회), 류우익 통일부장관, 주대준 카이스트 부총장, 오규훈교수(장신대), 김삼환목사(명성교회) 등이 강사로 나선 다양한 특강을 접하며 삶의 에너지와 지혜를 얻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강상용장로(상신교회)는 "영적으로 새힘을 얻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남선교회 회원 모두가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무한한 은혜를 누리고 성령으로 충만해졌기를 기대한다"고 대회 의미를 전했다. 강 장로는 개회예배에서 걷어진 헌금은 손양원목사기념관 설립, 울릉도ㆍ독도선교1백주년기념관 건립, 태백ㆍ정선지역 복음화 사업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대회 장소와 관련해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대규모 카지노가 운영되는 곳에서 영성 수련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과 행사장에서 숙소까지 거리(약 2.7km)가 너무 멀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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