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 위한 국내 비전세미나

선교사 자녀 위한 국내 비전세미나

[ 선교 ] 선교사 자녀 세미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6월 20일(수) 10:35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태영 총무:신방현)가 선교사 자녀(MK) 국내 비전세미나를 열었다. 선교사들의 건강한 사역과 차세대 선교자원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국내 비전세미나는 5월 중순 수원성교회(안광수목사 시무)에서 진행됐다. 특히 세계선교부는 MK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미 MK 전담자인 강지연 선교사를 선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미나에는 학업과 직장 등의 이유로 국내에 있는 대학생과 성인 선교자 자녀 21명이 참석했다. '너와 나, 하나님의 기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선교지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다 재입국해 한국에서 '역문화 충격'을 겪고 있는 MK들이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MK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등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세미나 기간 중에는 필리핀 한국아카데미 교장으로 사역했던 차훈 선교사(총회 파송 필리핀 선교사)가 'MK의 정체성'을 주제로 강의와 저녁집회를 인도했으며, 신방현총무를 비롯해서 세계선교부 지역 담당 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MK와의 간담회를 통해 선교지에서 MK들이 겪은 경험과 어려움들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선교부는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MK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재 총회 파송 선교사 자녀들의 수는 1천1백86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한국 전체 선교사 자녀(1만5천9백13명)의 약 14%에 달하는 수준이다. 강지연선교사는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총회 파송 선교사 자녀들의 수만도 1백여 명이 넘는 만큼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들은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선교사 자녀들을 부모 선교사의 동역자이자 선교의 차세대 주자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지원과 총회적 차원에서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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