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 선교 1백년 회고하며 바람직한 선교모델 제시

산동 선교 1백년 회고하며 바람직한 선교모델 제시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4월 10일(화) 17:03
중국 산동 선교 1백 주년을 기념하는 선교학술대회가 열린다.
 
본 교단 총회는 지난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조직한 직후 중국 산동성의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의하고,이듬 해인 1913년에 박태로,사병순,김영훈선교사를 산동성으로 파송했다. 결과적으로 교단 창립 백년의 역사는 선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동 선교 1백주년의 교훈과 제언'을 주제로 오는 29일(주일)부터 양일 간 장신대와 영등포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선교학술대회는 산동 선교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한국교회의 해외선교를 전반적으로 진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 교단의 산동 선교는 한국교회의 초창기,교세와 신학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가운데서 선교하는 총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바람직한 선교를 위한 새로운 모델들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선교사의 산증인인 방지일목사가 맡는다. 방지일목사는 1937년부터 1957년까지 중국 선교사로 파송받아 산동성에서 사역하며 한국교회의 초창기 선교역사에 굵은 흔적을 남겼다. 방지일목사 외에도 윤경로박사(전 한성대 총장)와 김영동교수(장신대),이요한박사(동북아 지역),최재건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회사 전공),정안덕박사(전 북경대 철학과 객원교수)가 △1910년대 한국사회 및 교회의 역사적 상황과 산동선교(한국 근대사 관점) △한국교회 산동 선교의 의의(선교신학적 관점) △전환점에 선 한국교회의 중국선교(선교현장 관점) △한국교회 산동선교(교회사 관점) △그리스도인의 상제와 중국인의 상제(신앙과 문화의 관점)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학술대회는 영등포교회(29일)와 장신대(30일)에서 각각 열리며,대회 기간 중 장신대에서는 방지일목사 선교사역을 소개하는 사진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선교학술대회에 대해 세계선교부 총무 신방현목사는 "1912년에 총회가 창립되는 것과 동시에 타문화권 선교사 파송을 결의했다는 게 큰 의미가 있고 이제 백년이 지나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선교 2세기에 들어선 한국교회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산동 선교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타문화권 선교 백년을 기념하는 대회를 연이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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