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10차 총회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 짊어질 차세대 리더들 많이 배출돼야"

"WCC 10차 총회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 짊어질 차세대 리더들 많이 배출돼야"

[ 선교 ] 세계에큐메니칼신학원(GETI) 협의차 방한한 디트리히 베르너 박사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3월 27일(화) 17:02
   
"'게티(GETI)요? 게티는 전 세계 젊은 크리스찬들에게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도전과 출발점이 되는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에큐메니칼 운동이 청년 운동에서 시작된 것만 봐도 교육을 통해 청년들을 양육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봅니다."
 
2013년 10월 WCC 부산총회 기간 전후로 운영되는 세계에큐메니칼신학원(Global Ecumenical Theological Institute,GETI)의 실무협의차 지난 22일 방한한 디트리히 베르너박사(WCC 신학교육 담당국장)는 WCC 10차 총회를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 총회가 진행되는 만큼 한국의 패기 넘치는 젊은 신학도들이 게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뷰 중 '첫 마음'에 대해 강조한 디트리히박사는 "게티의 비전 자체가 에큐메니칼 운동의 첫 마음을 버리지 말자는 것인데 이는 결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성을 살려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자는 것이다"면서,"현재 준비 중인 2013년 게티도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게티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글로벌 차원을 교류를 꼽은 디트리히박사. 그는 "게티에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예비 에큐메니스트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롭게 성장하는 교회들의 역동성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디트리히박사는 "빌딩 숲의 분위기에 먼저 놀랐고,십자가들이 많다는 사실에 또 놀랐다"면서,"한국의 교회는 시장터 한 가운데서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난받는 자들의 울부짖음과 함께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고,한국교회야말로 아시아 교회들이 겪고 있는 많은 고난의 과정들을 이미 겪으면서 성장을 한 교회로 소중한 경험을 나눌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WCC 10차 총회에 대한 일부의 반대여론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디트리히박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교회들이 모인 곳이 WCC인 만큼 반대의 목소리에도 늘 귀를 기울이고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하늘나라에 가면 교단 이름 가지고 만나지 않고 성경이 증거하는 진리 속에서 교류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고,그리스도를 따르는 총회가 될 것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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