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교육, 연합하니 효율ㆍ성장 '업'

다음세대 교육, 연합하니 효율ㆍ성장 '업'

[ 다음세대 ] 부산 지역 3개노회 연합교사대학 개최, 노회-교회-신학교 한마음으로 교회학교 문제 고민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3월 26일(월) 15:40
부산지역 노회들이 '다음세대 교육'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연합으로 사역하며 화합과 교회학교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부산노회, 부산동노회, 부산남노회 등 부산지역 3개 노회는 지난 2007년부터 교회교육을 연합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교사 재교육과 수준 향상, 발굴 등을 목적으로 1년에 2차례 진행하는 '연합교사대학'.
 
이전에는 노회마다 개별적으로 교사대학을 실시하거나 준비해왔다. 그러면서 노회 간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생기고 일정이 겹치면서 비효율적이고 경비가 과다 사용되는 문제점이 노출되자 연합사역 결정을 내렸다.
 
연합교사대학 기본 구조는 1기 4학기제를 채택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해당 노회 교육자원부장 명의의 수료증을 증정하고 해당 교회에서 예배 때 축하하도록 해주고 있다.
 
교육적인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부산장신대학교 교수 1인이 책임지도를 하며, 신학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간사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매 행사 주관은 노회마다 돌아가면서 맡으며, 교육자원부 임원들이 프로그램과 강사, 장소 섭외 등 행사 전반에 대해 회의를 열어 결정하고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행사와 관련된 현장 실무는 각 노회 교회학교 연합회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예산의 경우 노회 규모에 따라 차등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5년 넘게 진행해 오면서 실무자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교회교육을 공론의 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교사대학이 교회교육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매개체가 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노회-교회-신학교가 하나돼 지역 교회학교 문제를 공동으로 풀어간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 최근 사례를 보면, 주5일 수업제 실시를 두고 현장 정보를 공유하며, 신학적이고 목회적인 분석을 통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부산동노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경태목사(평화마을교회)는 "5년 여를 진행해 오면서 연합교사대학이 어느정도 자리매김을 했다고 본다. 그 수고들이 이제는 지역교회 교회학교 교육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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