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근절,총회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

"금권선거 근절,총회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

[ 교단 ] 제1차 교단 장기발전 계획 수립 위한 정책토론 펼쳐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2월 14일(수) 09:25
본교단 총회가 '정책 총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 중의 하나가 금권선거 근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총회 장기발전연구위원회(위원장:고시영)가 지난 8일 총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교단 장기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교단의 중진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는 장기발전에 대한 시안을 제시한데 이어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책,그리고 새로운 정책 등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금권선거를 근절시키는 대안으로 총회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총회 차원에서 후보를 적극 홍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 해소 방안으로 참석자들은 개혁교회의 전통 안에서 목사와 장로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교회법의 권위가 실추되고 있는데 대한 권위 회복 문제도 다뤄졌다. 노회와 총회 재판에 불복하고 사회 법정에 제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교회재판의 순수성 회복과 일부 교회법 전문가들 보다 목회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목사 중진들의 재판 참여의 대안도 제시됐다.
 
신학대학교의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신학대학교에서 여러 환경에 적합한 전문성 교육과 다양한 목회현장에서 사역할 수 있는 목회자를 배출할 신학교육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교회자립 정책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언론에 대한 홍보 정책과 안티기독교에 대한 대처,전문가 중심의 기구 설치,총회 재정의 안정화 등의 정책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한편 장기발전연구위원회는 이날 목회자 초청 토론회에 이어 내년 1월 중에 장로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진 후,3월 중에 총회 각 부서장과 신학대학교 이사장 및 총장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이어 내년 8월까지 장기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 후에 내년 9월 총회에 토론회를 거쳐 마련한 정책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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