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맣게 타버린 교회,기도요청

새까맣게 타버린 교회,기도요청

[ 교단 ] 평북노회 늘사랑교회,전기 누전으로 전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13일(화) 18:12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 누전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가 있어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6시 50분경. 서울 중곡동에 위치한 평북노회 늘사랑교회(김원옥목사 시무)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발빠른 대처로 10분 만에 진압에 성공했지만 이 불로 교회 안에 있던 피아노와 의자 등이 까맣게 타버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교회 강단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된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매캐한 그을음 냄새가 코를 찌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참담한 심정 그 자체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한 김원옥목사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귀하게 쓰이는 신디 사이저가 불에 탄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직까지 현장에는 불에 타다 남은 에어컨과 이리 저리 흩어져 있는 드럼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노회 임원들은 다음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김원옥목사를 위로하며 교회 재건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화재 이후 수시로 늘사랑교회를 방문하고 있는 남시찰 서기 황인돈목사(아름다운교회)는 "이 교회가 다시금 지역 사회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관심을 모아달라"고 전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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