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10차 총회,태블릿PC 이용 "종이없는 총회될 것"

WCC 10차 총회,태블릿PC 이용 "종이없는 총회될 것"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2월 13일(화) 18:05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 10차 총회가 종이없는 친환경 총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오전 앰버서더호텔에서 상임위원회를 연 WCC한국준비위원회는 전자업체와 협력해 총회 기간 중 총대들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종이없는 총회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 세계에서 5천명 이상이 참석하는 이번 WCC 총회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에 한국어까지 사용하게 돼 A4 한장짜리 자료를 배포하려고 해도 2만 5천장이 넘는 종이를 소비해야 한다. 전체 총회 기간에 배포되는 자료의 양이 엄청난 것을 감안하면 수백만장의 종이가 소모될 것으로 준비위는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PC를 사용할 경우 종이로된 자료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어져 수십만장이나 되는 자료를 매일 만들어야 하는 수고도 덜수 있고 동시에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PC 활용으로 IT 강국의 면모도 전 세계 교회에 소개할 수 있다는 게 실무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회의에서는 태블릿PC 활용이 일반화되는 추세다. 지난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UNCCD) 총회에서도 태블릿PC를 사용해 총회를 무리없이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준비위는 부산에서 회무 전반을 진행하고, 이와는 별도로 총회 전후의 이벤트와 지역교회 방문 등의 프로그램들을 서울과 개성(혹은 금강산)에서도 진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준비위는 WCC 총회 한국준비위 산하 부산위원회를 조속히 조직하고 부산위원회의 대표를 다음 번 상임위원회에 초청하기로 했다. 차기 상임위원회는 내년 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준비위는 차기 상임위 전까지 프로그램 위원회 조직도 완료하기로 하는 등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