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증가 추세,국내 선교 대변화 예고

이주민 증가 추세,국내 선교 대변화 예고

[ 교단 ] 국내선교부 이주민선교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과제 모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12월 12일(월) 15:27

 

   


올한해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백40만명(9월 현재)으로 전체 인구의 3%를 넘어섰다. 그중 근로자는 60만명, 결혼이민자 18만명, 유학생은 9만명으로 집계돼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급속도로 증가하는 국내 외국인, 특히 결혼 이민자들의 가파른 증가 추세는 한국교회의 국내 선교 지도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본교단이 이주민사역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대안들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어 미래를 밝게 한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류영모, 총무:진방주)는 지난 8일 한국백주년기념관에서 이주민선교 사역자들과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회기 총회 이주민선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제의 세계화에 따른 노동의 이동과 국제결혼 증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이규용박사(한국노동연구원)가 강의하고, 오현선교수(호남신대)가 '다문화 자녀 2세를 위한 씨앗캠프'의 사례를 발표했다. 또 참석자 전원이 '이주민선교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과제'로 종합토론을 펼쳤다.
 

이규용박사는 "정책대상별로 파편화되어 있는 이민ㆍ외국인 정책을 한국사회의 변화에 부합하도록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기 위한 통합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하고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다"며 "한국교회가 이 일에 적극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현선교수는 씨앗학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교육을 통하여 인식과 관점의 변화가 일어나고, 일상에서 실천적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더 많인 생겨나기를 희망한다"며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교회교육의 변화도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한국교회와 이주민선교현장의 네트워크 구축 △조선족교육 강화 △다문화사역 매뉴얼 자료집 발간 △국가 종교별 구분한 선교영역 강화 △총회 차원의 다문화 대안학교 △이주민선교 신학과 관점의 통합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류영모목사(한소망교회)는 "총회는 다문화가정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세미나 실시와 협의회 조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권익을 보호하며 복음으로 다가서기 위해 땀 흘리는 목회자와 사역자들께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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