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ㆍ정의ㆍ평화 이뤄가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

"생명ㆍ정의ㆍ평화 이뤄가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

[ 인터뷰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신임 김종훈감독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11월 29일(화) 16:01
   
"1년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으로서 본회가 지향하고 있는 선교 목표와 사업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어가기 위해 저는 미약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0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김종훈감독(감리교ㆍ월곡교회)은 이번 총회의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의 내용이 회기 전반에 반영되도록 NCCK 회원교회들과 함께 생명ㆍ평화ㆍ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약자들을 돌아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약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이웃이 되는 것이 NCCK의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최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해 장래 국가적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어려움에 직면해 고생해야 할 농어촌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위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추진하기로 한 생명밥상운동에 온 교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고, "생명밥상운동은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다른 생명을 무분별하게 해하여 왔던 우리의 탐욕과 욕심을 버리는 운동"이라고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고, 나를 위해 다른 생명을 해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교회가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NCCK 홈리스대책위원회가 진행하는 사역에 교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2013년 제10차 WCC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하고 연세대 이사회 정관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목사는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으로 감리교신학대를 나와 동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7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서기, 도봉교회 담임목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월곡교회 담임목사, NCCK 부회장, 감리교 학원 선교회 회장,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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