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 ] 에큐메니칼 서당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1월 08일(화) 16:54
에큐메니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함께 2014년 우리나라에서 총회를 여는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일고 있다. 세계복음주의협의회로 알려져 왔지만 WEA의 정확한 명칭은 '세계복음주의연맹'으로 WCC나 WCRC와 같은 에큐메니칼 신학을 지향하는 기구가 아니라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과 단체들의 네트워크로 "자신들의 공동체에서 예수의 복음을 실천하고 선포하기 위해 공동의 관심사항에 협력하는 전 세계의 지역교회들과 일하는 전 지구적인 목회"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WEA는 연합기관이나 조직이라기 보다는 복음주의권 교회와 단체들의 네트워크이자 국제 선교기구적 성격이 강하다.
WEA는 1951년 네덜란드에서 영국과 미국， 유럽 등 21개국 대표들이 모여 세계복음주의신우회(WEF)를 조직하면서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게 됐고， 1975년부터 전재옥교수(이화여대 명예)가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선교위원회와 1980년 이후 브루스 니콜스(Bruce Nicoles)가 이끄는 신학위원회의 활약하면서， 개도국 선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82년에 대표로 취임한 데이비드 하워드(David M. Howard)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복음주의 연맹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본부를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겼다. 이후 200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WEA로 개명하고， 다시 본부를 미국으로 옮겼다. 현 대표인 제프 터니클리프(Geoff Tunnicliffee)박사는 지난 2005년 취임했으며， 캐나다 복음주의 연맹의 지원으로 본부를 캐나다로 이전했다. WEA의 본부(Administration)는 그동안 알려진 뉴욕이 아니라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크햄에 있다. WEA의 실질적인 운영기관인 국제운영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상복목사가 의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산하에는 신학과 선교， 종교자유， 여성분과， 청소년 등 6개 위원회가 조직되어 있다.
한편 WEA는 WCC와 함께 선교에 있어서 하나의 관심사들을 모으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칼 센터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로마 교황청 종교간 대화위원회(the 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와 함께 다종교세계 속에서 기독교가 세계선교에 대해 가져야 할 원칙을 담은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이한 신학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견지해야 할 선교적 지향점을 정리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행동강령'은 5년 간 상호협의 끝에 최종문건을 만들어 냈다.
'다종교 세계에서 기독교인의 증거'라는 제목의 공동문서에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사역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 △기독교적인 미덕들의 실천 △봉사와 정의의 사역 △치유목회에 대한 안목 △폭력반대 △종교와 신앙의 자유 △상호존중과 연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중 △거짓 증거에 대한 포기 △개종과정에서 신중함 △다른 종교와 관계 증진 등이 담겼고 이를 채택한 WEA는 선교에 있어서 WCC나 가톨릭 등과 함께 다각도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WEA는 1951년 네덜란드에서 영국과 미국， 유럽 등 21개국 대표들이 모여 세계복음주의신우회(WEF)를 조직하면서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게 됐고， 1975년부터 전재옥교수(이화여대 명예)가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선교위원회와 1980년 이후 브루스 니콜스(Bruce Nicoles)가 이끄는 신학위원회의 활약하면서， 개도국 선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82년에 대표로 취임한 데이비드 하워드(David M. Howard)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복음주의 연맹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본부를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겼다. 이후 200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WEA로 개명하고， 다시 본부를 미국으로 옮겼다. 현 대표인 제프 터니클리프(Geoff Tunnicliffee)박사는 지난 2005년 취임했으며， 캐나다 복음주의 연맹의 지원으로 본부를 캐나다로 이전했다. WEA의 본부(Administration)는 그동안 알려진 뉴욕이 아니라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크햄에 있다. WEA의 실질적인 운영기관인 국제운영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상복목사가 의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산하에는 신학과 선교， 종교자유， 여성분과， 청소년 등 6개 위원회가 조직되어 있다.
한편 WEA는 WCC와 함께 선교에 있어서 하나의 관심사들을 모으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칼 센터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로마 교황청 종교간 대화위원회(the 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와 함께 다종교세계 속에서 기독교가 세계선교에 대해 가져야 할 원칙을 담은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이한 신학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견지해야 할 선교적 지향점을 정리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행동강령'은 5년 간 상호협의 끝에 최종문건을 만들어 냈다.
'다종교 세계에서 기독교인의 증거'라는 제목의 공동문서에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사역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 △기독교적인 미덕들의 실천 △봉사와 정의의 사역 △치유목회에 대한 안목 △폭력반대 △종교와 신앙의 자유 △상호존중과 연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중 △거짓 증거에 대한 포기 △개종과정에서 신중함 △다른 종교와 관계 증진 등이 담겼고 이를 채택한 WEA는 선교에 있어서 WCC나 가톨릭 등과 함께 다각도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