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서 시작한 명암교회 제 인생의 큰 보람"

"천막서 시작한 명암교회 제 인생의 큰 보람"

[ 피플 ] 김정웅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예식 가져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1월 01일(화) 16:42

   

40여 년간의 목회 여정 가운데 31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암울한 시기에 민주화와 시민운동의 선구자로 열정을 쏟았던 김정웅목사(명암교회)가 지난 10월 30일 은퇴 및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명암교회 출신으로 목회자가 된 충북노회장 김동호목사(청석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식에서 김정웅목사의 자서전을 썼던 천사무엘교수(한남대)가 '상황과 섭리' 제하의 설교를 통해 "지난 30년간 펼쳐온 목회사역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정리할 은퇴식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며 "계속 기도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원로목사 추대식에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는 "김정웅목사는 충북 청주지역의 선각자였다"면서 "은퇴하더라도 민주화와 시민운동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충북도민은 김 목사를 필요로 하고 또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은퇴를 하게 된 김정웅목사는 "지난 31년간 명암교회에서 목회할 수 있었던 것은 교인들의 따뜻한 사랑과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였다"고 고백한 뒤, "천막속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시작한 명암교회 사역은 제 인생에 큰 보람이었다"면서 "아직도 다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저를 원로목사로 추대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동호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은퇴 및 추대예식은 천사무엘목사의 설교에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장복총장(한일장신대) 김영곤총무(방파선교회)의 축사, 증경총회장 김영태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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